제주에 '스마트공동물류센터' 들어선다…"기업 물류비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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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물류 소외지역 중 한 곳인 제주도에 '스마트공동물류센터'가 건립된다.
현재 국토부는 섬이라는 지리적인 여건으로 내륙 지역 대비 높은 물류비가 발생하는 제주도를 지원하기 위해 제주항 인근인 아라2동에 스마트공동물류센터 건설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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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58억원 투입…26년 준공, 중기에 저렴하게 임대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대표적 물류 소외지역 중 한 곳인 제주도에 '스마트공동물류센터'가 건립된다.
국토교통부는 15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서 열린 스물아홉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토론회는 △세계인의 관광 휴양도시 제주 △탄소없는 에너지 선도도시 제주 △의료와 교육이 뒷받침되는 살기좋은 제주를 주제로 진행됐다.
현재 국토부는 섬이라는 지리적인 여건으로 내륙 지역 대비 높은 물류비가 발생하는 제주도를 지원하기 위해 제주항 인근인 아라2동에 스마트공동물류센터 건설을 추진 중이다.
제주연구원에 따르면 제주 소재 기업의 매출액 대비 물류비 비율은 9.46%로 전국(6.45%) 대비 1.5배에 이른다.
제주 스마트공동물류센터는 제주시 아라2동 266번지에 총사업비 258억 원(국비 92억 원)을 투입해 총 3개 층(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7800㎡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현재는 지난 2021년 12월 기본계획 수립 이후 토지 보상, 측량 및 지반조사 등의 절차를 완료했으며, 현재 진행 중인 설계 용역을 마무리해 금년말 건설공사에 착공할 계획이다.
스마트공동물류센터는 오는 2026년 초 준공될 예정이다.
준공 후에는 물류센터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중소기업에 저렴한 임대료로 제공된다.
센터에는 고효율 운영설비, 풀필먼트 설비 운영 시스템과 같은 스마트 설비가 적용된다. 또 2021년 국토교통부 디지털물류 실증사업으로 추진돼 현재 운영 중인 제주도 공동물류 플랫폼 ‘모당’과도 연계해 공동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스마트공동물류센터는 제주 소재 기업의 과도한 물류비 부담을 낮추고, 소량·다빈도 물동량을 집적화하여 물류 체계를 효율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제주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oyong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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