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당 4420만원까지 오른 서울 아파트 분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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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가 한 달 만에 상승세로 전환한 데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9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1㎡당 평균 분양가(공급면적 기준)는 1338만3000원이다.
지난해 2월부터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온 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올해 7월 3.3㎡당 4400만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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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지난달 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가 한 달 만에 상승세로 전환한 데다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9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1㎡당 평균 분양가(공급면적 기준)는 1338만3000원이다. 3.3㎡(1평)당 분양가가 4424만원까지 올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기존 최고가를 기록한 지난 7월(3.3㎡당 4401만7000원)에 비해 22만4000원 오른 것이다. HUG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은 최근 12개월간 자료를 평균해 산출한다.
지난해 2월부터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온 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올해 7월 3.3㎡당 4400만원을 돌파했다. 그러나 8월에는 소폭 하락해 4300만원대로 떨어졌었으나 지난달 다시 4400만원대로 올라섰다.
이러한 서울의 분양가 상승에 더해 충북, 경북 등 기타 지방의 분양가도 오르며 전국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기타 지방의 ㎡당 분양가는 451만1000원으로 전월(445만9000원) 대비 1.15% 상승했다.
전국 민간아파트의 9월 말 기준 평균 분양가는 ㎡당 569만2000원(평당 1881만7000원)으로, 전월(㎡당 568만2000원, 평당 1878만3000원)보다 0.16% 상승했다. 이는 역대 최고가였던 지난 4월(568만3000원, 1878만7000원)을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 상승은 원자잿값과 인건비 등이 오르면서 공사비가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서울의 경우 강남권 등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비싼 지역에서 최근 분양이 잇따른 여파도 있다.
한편, 지난달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전월(1만495가구)보다 400여 가구 줄어든 1만85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 신규 분양 물량은 총 7159가구이며,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총 1708가구, 기타 지방은 1218가구가 각각 신규 분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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