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아파트 입주율 69.4%…수도권·지방 모두 상승

홍세희 기자 2024. 10. 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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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이 전월 대비 4.1%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9월 전국 입주율은 전월 대비 4.1%p 오른 69.4%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16.4p(92.8→109.2) 상승했지만 광역시는 4.2p(85.9→81.7) 하락, 도지역은 14.0p(88.4→74.4) 하락할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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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입주전망 지수는 전월비 5.2p 하락…83.1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9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이 전월 대비 4.1%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9월 전국 입주율은 전월 대비 4.1%p 오른 69.4%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8월 79.2%에서 9월 82.5%로 3.3%p 상승했다. 5대 광역시는 66.2%에서 66.6%로 0.4%p 소폭 상승했고, 기타 지역은 59.4%에서 66.5%로 7.1%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입주 원인은 분양권 매도 지연(10.6%→0.0%)은 감소했지만, 기존 주택매각 지연(38.3%→47.2%), 잔금대출 미확보(25.5%→32.1%), 세입자 미확보(17.0%→18.9%) 요인은 크게 증가했다.

노희순 연구위원은 "최근 대출 규제 정책에도 불구하고 신축 아파트 선호와 가격 상승 기대감으로 분양권 매도 지연은 대폭 감소했다"며 "반면, 기존 주택 매각 지연 요인은 증가해 47.2%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고 밝혔다.

10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 지수는 전월 대비 5.2p 하락한 83.1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16.4p(92.8→109.2) 상승했지만 광역시는 4.2p(85.9→81.7) 하락, 도지역은 14.0p(88.4→74.4) 하락할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입주전망 지수는 양극화가 심화하는 모습이다. 수도권인 서울은 8.6p(102.8→111.4), 인천은 22.8p(84.6→107.4), 경기는 17.7p(91.1→108.8) 모두 대폭 상승해 기준선 100을 넘어서면서 올해 가장 높은 입주전망을 보였다.

반면 지방 중 충남 38.4p(107.6→69.2), 전북 25.0p(100.0→75.0) 대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구는 14.2p(86.9→72.7) 하락해 올해 가장 낮은 입주전망을 보였다. 이는 미분양 물량이 많은 상황에서 미분양 소진율이 낮고, 자금조달의 어려움이 겹치면서 입주 전망이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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