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로또 청약, 아직 남았다고?” 사람들 벌써부터 메모 중이라는데…

권준영 2024. 10. 1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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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권 아파트 청약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송파구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가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전용면적 59㎡ 분양가는 15억2260만원, 84㎡은 19억870만원이다.

부동산 업계 일각에선 연내 강남권 분양 단지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청약에 역대급 인파가 몰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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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잠실래미안아이파크 단지 조감도. <삼성물산 건설부문 제공>

서울 강남권 아파트 청약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송파구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가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국민 평형인 전용 84㎡(34평) 분양가가 20억원 미만으로 다소 낮게 책정되면서, 주택 수요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HDC현대산업개발이 공동 시공한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는 오는 2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2일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잠실 진주아파트를 재건축한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는 총 2678가구 중 58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이 중 282가구는 특별공급 대상이다.

송파구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지역이다.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의 평당 분양가는 5409만원이다. 올해 분양한 마포구 공덕1구역 재건축 '마포자이힐스테이트라첼스'의 평당 분양가가 5150만원, 성동구 행당7구역 재개발 '라체르보푸르지오써밋'은 5232만원이었다.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전용면적 59㎡ 분양가는 15억2260만원, 84㎡은 19억870만원이다. 인근 단지인 파크리오(2008년·6864가구) 84㎡의 최근 실거래가는 22~24억원대다. 초기 분양 후 5억원 안팎의 시세차익이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강남권 아파트 분양이 대거 이뤄지면서 역대급 인파가 몰리고 있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396.8대 1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강남권 브랜드 단지인 데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해 시세 차익 실현을 기대한 수요자들이 몰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현대건설이 시공한 강남구 대치동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 일반공급 37가구 모집에 3만7946명이 신청해, 올해 서울 최고 경쟁률인 1025대 1을 기록했다.

삼성물산이 시공한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 1순위 청약에는 178가구 모집에 10만명 가까운 9만 3864명이 신청했다.

부동산 업계 일각에선 연내 강남권 분양 단지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청약에 역대급 인파가 몰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당첨자 발표는 10월 말로 예정돼 있다. 당첨자 발표 후에는 계약을 진행하며, 계약금 납부 일정에 맞춰 준비해야 한다. 특히, 당첨 후에는 청약을 취소하거나 변경할 수 없으므로, 자금 계획과 청약 조건을 충분히 검토한 후 신청해야 한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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