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마 포레나해모로' 역세권 단지로 재평가…수소트램 기대↑
한화 건설부문(이하 한화건설)이 대전시에서 분양 중인 800가구 규모의 '도마 포레나해모로' 단지가 재평가받고 있다. 대전 부동산 시장 침체로 어려움을 겪던 분양 아파트들이 도시철도 2호선 기대감에 역세권 아파트로 다시 주목받는 상황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전시 서구 도마동 도마네거리에는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역인 도마역(가칭)이 신설될 예정이다. 대전2호선 트램은 대전시를 순환하는 총연장 37.8km 노선이다. 최근 전력공급방식을 수소연료전지로 결정, 올해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노선(계룡~신탄진 35.4km 구간)도 연내 착공을 목표로 단지 인근에 개통된다.
수소트램 도입 등 기대감에 인근 '도마 포레나해모로' 단지가 역세권 단지로 재주목받고 있다고 한화건설 측은 설명했다. 한화건설은 대전시 서구 도마동 181-1번지 일대 도마·변동9재정비촉진구역에서 HJ중공업과 공동 시공하는 브랜드 아파트 '도마 포레나해모로'를 선착순 분양 중이다.
한화건설 분양관계자는 "트램 차량 제작 발표 후 투자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모델하우스 방문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미분양물량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단지가 포함된 도마·변동 구역은 대규모 노후 주택지를 총 2만5000여 가구의 미니신도시급 주거단지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도마 포레나해모로는 지하 3층~지상 34층, 7개 동 전용면적 39~101㎡ 총 818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568가구로 전용면적 타입별 △59㎡ A 209가구 △59㎡ B 111가구 △74㎡ A 65가구 △74㎡ B 92가구 △84㎡ 86가구 △101㎡ 5가구로 구성된다.
도마 포레나해모로가 들어서는 도마·변동지구는 대규모 도시정비사업을 통해 도마 e편한세상 포레나(8구역), 호반써밋 그랜드센트럴(11구역) 등 2만5000여가구가 들어서는 브랜드 타운으로 변모 중이다. 이는 인근 도안신도시 1단계(2만4000여세대) 규모 수준이다.
단지 일대 입지는 교통과 교육, 자연환경과 생활 인프라 시설을 두루 갖췄다. 계백로와 도마네거리, 대둔산로 등 지역 내 이동뿐 아니라 호남고속도로와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 통영대전고속도로의 진·출입도 가깝다. 대전서남부터미널(도보 10분대)과 KTX서대전역(차량 10분대), 대전 1호선 서대전네거리역(차량 10분대)도 인접했다.
교육 인프라도 우수하다. 도보 10분 거리로 대신중·고교가 있고, 복수초, 대전삼육초(사립), 버드내중, 제일고도 반경 1km 안에 있다. 반경 3km 내에는 다양한 동식물과 놀이공원이 갖춰진 대전오월드를 포함해 대전뿌리공원과 산림욕장을 이용할 수 있다. 도마네거리에는 상가와 병·의원, 은행 등 생활 인프라가 몰려있다.
단지는 차별화된 설계·구조를 적용했다.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전용 74㎡ 이상 중대형은 4베이로 구성된다. 동간 거리는 최대 약 64m로 유지한다. 실내 타입에 따라 맞통풍 구조 설계, 알파룸과 팬트리도 마련된다. 거실과 안방 발코니에는 유리 난간 창이 설치된다. 거실 창에는 독일 레하우 시스템 창호를 채택한다. 실내 벽에 설치되는 월패드, 온도조절·조명·대기전력 차단 일체형 네트워크 스위치, 콘센트에 굿디자인 인증을 받은 '포레나 엣지룩'을 적용할 예정이다.
브랜드 커뮤니티시설도 마련된다. 웰니스센터와 GX룸, 스크린골프, 골프 트레이닝센터, 스포츠짐 등 다목적운동시설과 학습공간인 북카페와 스터디룸, 키즈카페, 스쿨스테이션, 실버세대를 위한 시니어클럽하우스도 조성된다. 전기차 충전구역, 입주민 전용 무인택배보관함, 주차장·놀이터 등 폐쇄회로(CC)TV가 설치된다.
한편 도마 포레나해모로 견본주택은 대전 서구 계백로1193에 마련됐다. 현재 견본주택에서 선착순 계약이 진행 중이다. 잔여세대에 대해 원하는 동·호수 지정이 가능하다. 대전 서구는 규제지역에서 해제되어 1주택 소유자도 계약이 가능하며, 전매제한 기간이 6개월로 입주 전 전매가 가능하다. 입주는 2027년 상반기 예정이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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