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청약 몰린 9월 서울 1순위 경쟁률 397대 1…역대 최고

전준우 기자 2024. 10. 14.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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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월 서울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396.8대 1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강남권역 내 우수한 입지를 갖춘 브랜드 단지들 위주로 청약에 나선 데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해 시세 차익 실현을 기대한 수요자들이 몰리며 청약경쟁률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청약 단지 중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7개 단지는 서울 소재로, 강남권역 내 단지들이 분양에 나서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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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면적별 청약 경쟁률, 전용 60㎡~85㎡ 가장 높아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 1025.6대 1, 청담르엘 667.3대1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 2024.10.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올해 9월 서울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396.8대 1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강남권역 내 우수한 입지를 갖춘 브랜드 단지들 위주로 청약에 나선 데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해 시세 차익 실현을 기대한 수요자들이 몰리며 청약경쟁률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14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9월 면적별 경쟁률은 전용 60㎡ 초과 85㎡ 이하 구간이 668.5대 1로 가장 높았다. 3~4인 가족을 수용할 수 있고 계약금 마련 등을 고려할 때 가격 부담이 비교적 적은 중소형 면적대의 경쟁률이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올해 서울 1순위 청약 경쟁률 추이와 9월 면적별 청약 경쟁률(직방).

1순위 청약이 가장 높은 아파트는 강남구 대치동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로 1025.6대 1로 37세대 공급에 3만 7946개의 청약통장이 몰렸다. 대치동 구마을제3지구를 재건축한 단지로 총 282세대, 전용 59~94㎡가 공급됐다. 면적별로는 60㎡ 이하가 1205.2대 1로 경쟁률이 높았다.

분양세대수는 37세대로 적은 물량이 공급됐지만 대치동 학군을 품은 강남 브랜드 신축이라는 점과 전용 59㎡ 기준 16억원 대로 주변 시세 대비 경쟁력 있는 분양가라 평가받으며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2위는 청담삼익을 재건축한 '청담르엘'로 청담역 역세권에 한강변에 자리 잡고 있어 청약 전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9월 총 85세대 분양에 나선 결과 총 5만 6,717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667.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면적별로는 전용 59㎡ 748.5대1, 전용 84㎡가 59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3위는 노원구 공릉동 하우스토리센트럴포레로 경쟁률 30.3대 1을 기록했다. 총 161세대 규모로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 초역세권 입지를 갖춘 단지로 전용 59~74㎡의 중소형 면적대로 구성됐다. 전용 59㎡ 기준 7억 원대의 분양가로 실거주 수요자들이 몰렸다.

서울 외 지역의 경우 대구(11.3대 1), 강원(8.8대 1), 경기(8.7대 1), 부산(5.6대 1), 인천(5.0대 1), 충북(0.5대 1)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올해 청약 단지 중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7개 단지는 서울 소재로, 강남권역 내 단지들이 분양에 나서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잠실진주를 재건축한 잠실래미안아이파크(2678세대), 서초구 아크로리츠카운티(721세대), 서초구 래미안원페를라(1097세대) 등이 연내 분양 계획 중으로 당분간 청약시장의 열기는 이어질 전망이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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