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도권 아파트 분양 전망 3년 4개월 來 최고치
10월 수도권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가 3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파트 공급 부족 전망에 신축 분양으로 수요가 쏠리며 전국적으로 분양 전망이 개선됐다.
11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0월 아파트 분양 전망 지수는 전국 평균 6.1포인트 상승한 99.3으로 나타났다. 분양 전망 지수는 기준선 100을 넘으면 분양 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사업자들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특히 수도권은 3.1포인트 상승한 121.0을 기록해 2021년 6월(121.8) 이후 가장 높게 나타났다. 경기(125.0), 서울(124.3), 인천(113.8) 모두 기준선을 크게 상회했다. 연구원은 “강력한 대출 규제로 아파트 거래량이 감소하고 가격 상승 폭이 둔화됐으나, 분양가가 시세보다 낮은 점 때문에 신축 단지에 수요가 집중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비수도권 역시 경남(106.7), 울산(106.3), 대구·전북·충남·충북(100.0) 등 기준선을 넘은 지역들이 나왔다. 연구원은 “인허가 및 착공이 감소하고 공사비 상승으로 준공이 지체되는 등 아파트 공급 여건이 불안정한데 따른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분양 전망 지수가 오른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과도한 대출 규제가 앞으로 분양 전망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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