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바뀐 온도차"… 대전 부동산 시장을 바라보는 달라진 시선
시장 회복 기대감에… 청약·매매시장도 '활기' 찾아
대전 부동산시장이 확실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아파트 매매가격전망지수가 올해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시장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확신으로 바뀌고 있어서다. 특히 대전지역의 청약시장이 다시 활기를 띄고 있고, 일부 단지에서는 신고가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요소다.
KB부동산이 공표한 월간 매매가격전망지수에 따르면, 대전의 9월 월간 매매가격전망지수는 100을 기록했다. 올해 2월 86.9를 기록한 이후 7개월 연속 매월 빠짐없이 상승한 것으로 올해 들어 최고치다. 매매가격 전망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상승전망을 의미하는 만큼, 대전 부동산 시장의 상승을 점치는 이들이 급증했다는 뜻이다.
이에 청약시장도 활기가 돌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대전지역에서 분양한 6개 단지의 일반공급 3733가구 모집에는 1순위 청약자가 단 2,321명에 그쳤지만, 7월 이후 하반기 들어서는 분양에 나선 5개 단지가 일반공급 2639가구 모집에 1순위 청약자 2만 9938명을 끌어 모으며 반등에 성공했다.
분양권에 웃돈이 붙고, 매매 시장에서는 신고가도 속속 이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대전 서구 소재 '둔산자이 아이파크'의 전용 59㎡ 분양권은 올해 7월 5억 3591만원에 손바뀜 됐다. 분양가 대비 약 4391만원 오른 금액이다. 대전 유성구 소재의 대전용산3BL호반써밋그랜드파크(2023년 입주)의 전용 84㎡는 올해 8월 6억 6000만원에 신고가 거래됐다. 올해 초 3월 거래인 6억 1000만원 대비 5000만원 상승한 금액이다.
대전지역의 한 부동산 전문가는 "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라는 기대에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수요자들의 분위기가 확 달라진 것이 체감되고 있다"며 "매수 문의는 물론 신규 분양단지에 대한 문의도 크게 늘어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전 핵심지에 새롭게 들어서는 신규 브랜드 대단지 공급 소식에 관심이 쏠린다. 스위첸 브랜드 단지로, 대전에서도 집적된 차별화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대흥동 일원에 들어서는 '대전 르에브 스위첸'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KCC건설이 대전광역시 중구 대흥동 일원에서 대흥2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이달 분양할 예정인 '대전 르에브 스위첸'은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1개동, 총 1278가구(1단지 440가구, 2단지 83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조합원 및 임대분을 제외한 전용 59~110㎡ 870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단지는 반경 1km 이내에 각종 인프라가 집적돼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둔다. 먼저 대전을 대표하는 상권 중 하나인 '으느정이문화의거리'가 가깝고, 코스트코, 홈플러스, NC백화점, 중앙로지하상가, 중앙시장 등 각종 상업시설도 밀집해 있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을 비롯해 충남대학교병원 등 대형 의료시설과 중구청 등 행정기관도 들어서 있다.
또한, 단지 바로 맞은편 중구 부사동 한밭종합운동장 부지에는 지하 2층~지상 4층, 총면적 5만8594㎡, 2만여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베이스볼 드림파크가 내년 3월 개장을 앞두고 있다. 한화이글스의 새 홈구장으로 사용될 예정으로, 대형공연 시설, 스포츠 체험공간, 체험형 놀이터 어드벤처 포레, 야외 공원, 산책코스 등 복합문화공간과 세계 최초 야구장 내 인피니티풀, 인공서핑장, 카라반, 캠핑존 등을 갖춘 스포츠 콤플렉스로 조성된다.
아울러 교육환경 및 자연환경도 우수하다. 단지 바로 옆 대흥초를 비롯해 대전중·고, 대전여중, 성모여고 등 학업 성취도가 높은 지역 내 명문 학교가 도보권에 있는 원스톱 학세권에 위치해 있다. 또, 대전을 대표하는 자연 경관인 보문산도 단지 반경 1km 내에 위치해 있다. 등산로 및 하이킹 코스로 각광받고 있는 지역 명소다. 여기에 수도산과 대전천 수변공원도 인근에 있어 우수한 주거 쾌적성을 지녔다.
'대전 르에브 스위첸'의 견본주택은 대전광역시 중구 대흥동 일원에 들어설 예정이다. 김성준기자 illust7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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