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틀대는 분양시장’ 분주한 내 집 마련 수요, 제 1조건은 ‘분양가 경쟁력’
수도권발 매매가 상승세, 지방으로 확산… 대전 ∙ 충북 등 청약시장 ‘활활’
금리 인하 이슈도 영향… 분양가 경쟁력 갖춘 단지 중심 선점경쟁 치열
한동안 침체기를 기록했던 분양시장이 활황 조짐을 보이고 있다. 수도권은 물론 지방 곳곳에서도 우수한 청약 성적이 연이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수도권발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 등 훈풍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금리인하 등 시장 상승을 예견할 만한 모멘텀이 형성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에 따라, 과거 부동산 상승기 몸값 상승세가 컸던 합리적인 분양가를 갖춘 단지가 먼저 수요자들의 선택을 얻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 3분기 들어 전국 곳곳에서 청약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먼저 대전이 11.34대 1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을 기록해, 올 1분기(0.32대 1) 및 2분기(0.69대 1) 대비 큰 폭으로 뛰었고, 충북도 △1분기 3.14대 1, △2분기 21.84대 1을 거쳐 3분기 들어서는 33.15대 1까지 경쟁률을 끌어 올렸다. 아울러, 인천 역시 3분기 3.76대 1을 기록, 전분기(0.42대 1) 대비 9배가량 급등했다.
이처럼 분양시장이 달아오른 이유로는 먼저 매매가 상승세에 기반한 달라진 수요자들의 인식이 먼저 꼽힌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의 3.3㎡당 매매가는 올 1월 2,084만원에서 9월에는 2,102만원까지 올랐다.
이에 수도권은 물론 지방에서도 아파트 매매가 전망치에 대한 수요자들의 분위기가 크게 달라지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올해 2월 이후 7개월 연속 상승해 9월 매매가격전망지수가 상승 임계점인 100을 기록한 대전광역시를 필두로 △부산(96) △대구(93.2) △경남(94.7) △전남(93.2) △충남(99.3) △강원(98.8) 등 지방 대부분 지역이 일제히 9월 들어 올해 매매가격전망지수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기에 미국발 금리 인하 이슈로 인해 시장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체크 포인트다. 금리 인하가 부동산 시장에 상승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면서, 시장 상승에 앞서 알짜 분양단지를 선점하려는 수요의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분양단지는 주변 시세 혹은 최근 분양가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에 공급돼 ‘분양가 경쟁력’을 갖춘 단지다. 분양가 경쟁력을 갖춘 경우, 과거 시장 상승기 폭발적인 가격 상승을 이뤄냈던 학습효과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은평구 소재의 DMC SK뷰(2021년 입주)의 전용 84㎡는 올해 9월 15억원에 거래됐다. 분양가 대비 106.9%가 상승한 것으로, 같은 기간 은평구의 3.3㎡당 상승률인 59.1%의 2배 수준으로 뛰었다.
아울러, 부산진구 소재의 e편한세상 시민공원 1단지(2022년 입주)의 상황도 비슷하다. 이 단지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2,131만원으로 2019년 분양 당시 3.3㎡ 당 분양가 1,350만원 대비 57%가 올랐다. 같은 기간 단지가 위치한 부산진구 전포동의 매매가가 35% 상승한 데 그친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이에 따라 경쟁력 있는 분양가에 공급을 앞두고 있는 신규 분양단지에 관심이 쏠린다. KCC건설은 이달 대흥2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을 통해 대전광역시 중구 대흥동 일원에서 ‘대전 르에브 스위첸’의 분양에 나선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1개동, 총 1278가구(1단지 440가구, 2단지 838가구) 규모이며, 이 중 조합원 및 임대분을 제외한 전용 59~110㎡ 870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1단지가 △59㎡ 277가구 △84㎡ 42가구 등이며, 2단지는 △59㎡ 246가구 △84㎡ 280가구 △110㎡ 25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수요자들이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타입으로 공급되는 것이 특징이다.
단지는 최근 대전광역시 신규 분양단지 분양가 대비 경쟁력 있는 분양가에 공급될 예정으로, 차별화된 입지가치와 상품성을 갖추고 있다.
‘대전 르에브 스위첸’은 각급학교가 단지 옆으로 펼쳐진 교육 인프라를 필두로, 각종 인프라가 한데 집적된 입지여건이 강점이다. 단지 바로 옆 대흥초를 비롯해 대전중·고, 대전여중, 성모여고 등 학업 성취도가 높은 지역 내 명문 학교가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인근 대흥동 학원가 및 둔산 학원가도 지근거리다.
또 대전 최대 상권 중 하나인 으능정이 문화의 거리가 인근에 위치한 것을 필두로 코스트코, 홈플러스, NC백화점, 중앙로 지하상가, 중앙시장 등 각종 상업시설이 인접해 있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을 비롯해 충남대학교병원 등 대형 의료시설과 중구청 등 행정기관도 들어서 있다.
쾌적한 자연 인프라도 ‘대전 르에브 스위첸’의 장점으로 꼽힌다. 대전을 대표하는 자연 경관인 보문산이 단지 반경 1km 내에 위치해 있다. 등산로 및 하이킹 코스로 각광받고 있는 지역 명소다. 여기에 수도산과 대전천 수변공원도 인근에 있다.
‘대전 르에브 스위첸’의 견본주택은 대전광역시 중구 대흥동 일원에 위치해 있고, 입주는 2027년 9월 예정이다.
kim395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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