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에 카약타고 이웃 구했다···LH 의인상 수상

서진우 기자(jwsuh@mk.co.kr) 2024. 10. 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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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호우피해 현장에서 인명 구조에 적극 나선 이용구·권선필 씨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LH 명예의인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7월 충주지역 집중호우 당시 입주 가구 대피 안내, 제방 설치 등 신속한 대처로 인명 피해 방지에 이바지한 김춘식 주택관리공단 소장과 11월 수원시 '묻지마 폭행' 사건 때 피해 여성을 구출한 이수연 씨 부자가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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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집중호우 당시 어르신(왼쪽)을 구조한 이용구 씨(오른쪽). LH
지난 7월 호우피해 현장에서 인명 구조에 적극 나선 이용구·권선필 씨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LH 명예의인상’을 받았다. 8일 LH는 올해 제1·2호 명예의인으로 두 사람을 선정하고 포상금 500만원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집중호우 당시 본인이 거주하던 충남 논산 신양2리 마을이 침수되자 물에 뛰어들어 이웃을 구해냈다. 권씨는 대전 서구의 한 마을에서 자신의 1인용 카약을 타고 물바다에 고립된 이웃 주민들을 구해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조경숙 LH 경영관리본부장은 “집중호우 등 위험한 상황에서 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살신성인의 자세로 위험을 무릅쓴 시민 영웅들의 헌신이 우리 사회에 확산하고 기억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LH 명예의인상은 재난·주거안전 관련 위험한 상황에 모범이 된 의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임직원 급여공제로 마련된 나눔기금을 활용해 지난해 처음 시작됐다. 지난해에는 7월 충주지역 집중호우 당시 입주 가구 대피 안내, 제방 설치 등 신속한 대처로 인명 피해 방지에 이바지한 김춘식 주택관리공단 소장과 11월 수원시 ‘묻지마 폭행’ 사건 때 피해 여성을 구출한 이수연 씨 부자가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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