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과천 대단지 주목…평택에선 4개 단지 4500가구 선보여
가을 분양 성수기를 맞아 수도권에선 이달까지 2만7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쏟아진다. 분양 열기가 수도권 전 지역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경기 평택에선 4개 단지,총 4500여 가구를 선보인다. 분양가가 치솟으면서 가성비 좋은 수도권 아파트에 대한 실수요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나 반도체 클러스터 등 각종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이 주요 관심이다.
○수도권에 1만9000여 가구 일반분양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수도권에선 총 2만7497가구가 공급된다. 지난해 10월 수도권 물량보다 8556가구 늘어난 규모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4094가구가 나온다. 경기는 1만6854가구, 인천은 6549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일반 분양 물량이 1만9456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1만1122가구)에 비해 8334가구 증가했다.
지난달에 이어 10월에도 서울 강남권과 경기 과천 등 인기 지역에서 공급 물량이 나온다. 특히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있는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잠실 진주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이 단지는 총 2678가구(전용 43~104㎡)의 대단지로 지어진다. 3.3㎡당 분양가를 5409만원으로 책정했다. 송파구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 가운데 최고가다.
경기 과천에서도 GS건설이 내놓는 프레스티어자이가 지난달 27일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내고 이달 청약에 나선다. 과천주공4단지를 재건축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35층 11개 동 총 1445가구다. 걸어서 약 3분 거리에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이 있다. 정부과천종합청사, 과천시청 등도 도보권 거리다.
롯데건설이 의정부 나리벡시티에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8층, 6개 동 규모로 지어진다. 총 671가구 모두 일반에 분양한다. 전용 84~155㎡ 등 중대형 위주로 지어진다. 의정부 경전철 효자역 역세권이 있다, 업무, 상업, 공원 등 복합단지로 개발 중인 나리벡시티 내 주거단지다.
○개발 호재부터 가성비 중형 단지까지
반도체 클러스터 개발 호재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노선이 지나는 수도권 남부도 눈여겨볼 만하다. 현대건설은 경기 평택시 합정동 일대에 ‘힐스테이트 평택역센트럴시티’를 공급한다. 각종 생활 인프라를 갖춘 평택 원도심에 오랜만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다. 총 1918가구 중 599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전용 45㎡부터 59·84㎡ 등 선호도 높은 중소형 타입까지 다양한 면적대로 이뤄진다.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라인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가까운 평택지제역까지 한 정거장 거리에 있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까지 차를 이용해도 15분이면 도착한다. 평택지제역에서 SRT를 타면 서울 수서역까지 40분대에 갈 수 있어 서울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하철 1호선 병점역 인근에 짓는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를 이달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3층, 12개 동, 970가구로 구성된다. 전용 84㎡ 단일 면적이다. 지하철 1호선(급행)·GTX-C노선(예정)·동탄트램(예정) 등 트리플 교통망이 구축된다. GTX-C노선이 화성 병점역까지 연장될 예정이어서 서울 삼성역까지 30분대에 갈 수 있다.
시세가 잘 형성되고 매매도 활발한 중형 타입으로 구성된 단지도 관심을 끈다. 유승종합건설은 이달 광명시 구름산지구 A4블록에서 '광명 유승한내들 라포레'를 분양한다. 광명시 숙원사업인 구름산지구의 첫 민간분양 아파트다. 444가구 전체를 일반에 공급한다. 전용 83·93㎡ 등 중대형 타입으로만 지어진다. KTX 광명역 및 수도권 지하철 1호선·7호선 이용이 편리하다. 우미건설도 이달 오산시 오산세교2지구 A-14블록에서 ‘오산세교 우미린 센트럴시티’를 내놓는다. 1532가구(전용 59·72·84㎡)로 세교2지구에서 규모가 가장 규모가 크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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