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포렌식, `미래 유망 직업으로 급부상`…디지털포렌식전문가 필기시험에 500명 넘게 응시

박용성 2024. 10. 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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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범죄 수사와 정보 보안에서 디지털포렌식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전문가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포렌식학회'는 2024년 10월 5일, 제23회 디지털포렌식전문가 2급 필기시험을 서울과 대전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시험에는 총 505명의 응시자가 몰려, 디지털포렌식이 미래 유망 직종으로 떠오르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번 시험에는 검찰, 경찰, 국방부 등 수사기관과 공공기관 소속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경찰 64명, 선관위 29명, 검찰 19명, 국방부 14명 등 160명의 공무원 응시자는 물론, 방송통신위원회, 관세청, 감사원, 로펌 관계자들까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며 디지털포렌식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전 방위적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증명했다. 특히, 이번 시험에서는 여성 응시자가 181명에 달하며, 디지털포렌식 분야에서 여성들의 활약이 점차 두드러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디지털포렌식에 대한 관심은 연령층을 가리지 않고 폭넓게 나타나고 있다. 응시자의 연령대는 1969년생부터 2010년생까지 다양했으며, 최연소 응시자는 14세로 기록됐다. 이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가 디지털포렌식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시사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디지털포렌식이 중요한 기술로 자리 잡고 있음을 잘 보여준다. 또한 IT 관련 학과의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이 대거 응시한 것은, 디지털포렌식이 수사 기관을 넘어 IT 및 법률 분야에서도 중요한 기술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확인시켜준다.

한국포렌식학회는 2012년 법무부로부터 국가공인 민간자격으로 승인받아 디지털포렌식전문가 자격 시험을 운영해오고 있다. 12년 동안 매년 1급(필기, 실기) 1회, 2급(필기, 실기) 2회의 시험을 꾸준히 진행하며, 그간 디지털포렌식 전문가를 다수 양성해왔다. 이러한 지속적인 시험 운영은 디지털포렌식 분야의 성장과 함께 전문가 양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디지털포렌식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한국포렌식학회 디지털포렌식연구소'는 2025년 신규 교재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자격증 취득을 돕는 한편,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춘 직업 교육 과정을 새롭게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디지털포렌식 기술은 법률과 공공 안전을 넘어 IT, 금융, 통신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더욱 활발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에 따라 범죄 수법 또한 나날이 정교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디지털 증거의 중요성도 나날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맞춰 디지털포렌식 전문가의 수요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험은 그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디지털포렌식 분야의 밝은 미래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는 계기가 됐다.

박용성기자 drago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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