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사고 8시간 전 주차 후 고깃집…문다혜, 이르면 내일 경찰 출석

공태현 2024. 10. 6.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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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김윤수입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가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냈습니다. 

어제 새벽 서울 이태원에서 경찰에 적발됐는데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문다혜 씨가 차를 대고 고깃집으로 들어가는 모습과 7시간 뒤 주차해 둔 차를 다시 타고 운전하는 모습이 찍힌 영상을 입수했습니다.

경찰은 이르면 내일 다혜 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인데, 문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또 다른 논란을 자초했단 지적입니다.

오늘의 첫 소식, 공태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그제 저녁 7시쯤 인파로 북적이는 서울 이태원 골목길, 초록색 경차가 길 가장자리에 주차를 합니다. 

운전석에서 내린 문다혜 씨가 외투 차림으로 내리막길을 내려와 고기를 파는 가게 안으로 들어갑니다.

다혜 씨가 다시 골목길에 모습을 드러낸 건 다음날 새벽 2시 17분 쯤.

주차해 놨던 차량쪽으로 걸어 내려옵니다. 

주차했던 차에서 잠시 멀어지는가 싶더니 다시 차로 다가가 운전석에 올라탑니다

시동을 걸고는 일방통행 내리막길을 따라 움직이는 차량. 

앞에 있던 차량이 출발을 해도, 바로 따라가지 않고 잠시 시간을 두고 움직이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다혜 씨가 운전하는 차량은 큰 길로 나섰다가 교통사고를 냈습니다.

어제 새벽 2시 51분쯤 이태원 해밀턴 호텔 근처에서 차선을 바꾸다 택시와 부딪힌 걸로 전해졌습니다.

택시 기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음주측정한 결과, 다혜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였습니다. 

면허 취소 수치를 넘는 만취상태였습니다.

택시 기사는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르면 내일 다혜 씨를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

영상취재 : 권재우
영상편집 : 이혜리

공태현 기자 bal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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