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10년만 완전체 콘서트서 결국 눈물 “치유 받는 자리”

황혜진 2024. 10. 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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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2NE1(투애니원/씨엘, 산다라박, 공민지, 박봄)이 10년 만에 연 완전체 콘서트에서 눈물을 흘렸다.

이번 공연은 2NE1이 10년 6개월 만에 연 단독 콘서트다.

그는 "사실 저희가 자주는 못 만나지만 지난 몇 년간 민지 생일쯤, 연초에 밥을 먹으려고 했다. 지난 몇 년간 그걸 지켜 왔는데 올해도 모여서 15주년인데 기념을 해 볼까 하면서 시작한 다짐이었는데 지금 여러분 앞에 서 있다. 저희가 어떻게 보면, 4개월 전만 해도 사실 잠시 사라진, 멈춰 있었던 그런 그룹이었는데 여러 과정이 있었지만 지금 결과적으로 이 자리에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 정말 꿈만 같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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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G 제공
사진=YG 제공
사진=YG 제공

[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2NE1(투애니원/씨엘, 산다라박, 공민지, 박봄)이 10년 만에 연 완전체 콘서트에서 눈물을 흘렸다.

2NE1은 10월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 'WELCOME BACK'(웰컴 백)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2NE1이 10년 6개월 만에 연 단독 콘서트다.

'COME BACK HOME'과 'FIRE'(파이어)로 공연의 막을 올린 멤버들은 상기된 얼굴로 "여러분 너무 오랜만이에요. 너무 보고 싶었어요"라고 첫인사를 건넸다.

여타 아티스트들의 콘서트에 비해 멘트를 최소화함으로써 공연의 본질에 충실한 구성도 인상적이었다. 2NE1은 '박수쳐', 'CAN'T NOBODY'(캔트 노바디), 'I DON'T CARE'(아이 돈트 케어), '그리워해요', '아파', '살아봤으면 해', 'LONELY'(론리), 'I LOVE YOU'(아이 러브 유), 'UGLY'(어글리), '너 아님 안돼', '내일 제일 잘나가', 'GO AWAY'(고 웨이), 'HAPPY'(해피), 'IN THE CLUB'(인 더 클럽) 등 도합 21개 무대를 펼치며 부지런히 내달렸다. 전주만으로 그 시절 향수를 자극할 정도로 세트리스트의 모든 곡이 대중적으로 히트한 곡으로 채워진 만큼 공연 내내 관객들의 열기가 상당했다.

공연 말미에는 한층 진솔한 속내를 털어놨다. 씨엘은 "오늘 이렇게 특별하고 뜻깊은 날 여러분과 이 자리에 모이게 돼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산다라박은 "저희가 7월부터 연습을 시작했는데 그때는 힘들었다. 10월까지 어떻게 버티나 했는데 벌써 마지막 날이다. F인 다라는 벌써 몽글몽글해서 너무 슬프다. 올림픽홀이 저희한테 아주 뜻깊은 곳이다. 첫 콘서트를 여기서 했는데 15주년 기념으로 뭉치게 돼 정말 뜻깊다"고 밝혔다.

이에 씨엘은 "처음 인사한 곳에서 다시 무대를 할 수 있게 돼 너무 감사한 마음"이라고 공감을 표했다.

박봄의 차례가 되자 관객들은 박봄을 연호했다. 박봄은 "저도 이번 공연을 준비하며 멤버들한테 너무 고맙고 정말 뜻깊은 시간이 됐다. 무엇보다 2NE1으로서 인사드리게 돼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공민지는 "전 이번 투어를 준비하면서 예전에 함께했던 스태프들을 다시 만날 수 있어 너무 반가웠다. 이렇게 저희가 10년 만에 콘서트를 할 수 있게 큰 도움을 주셔서 이 자리를 빌려 너무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 그리고 언니들 내가 진짜로 많이 사랑하는 거 알죠. 진짜 사랑한다"고 밝혔다.

박봄은 "너무 그리웠는데 여러분을 이렇게 만나 뵙게 돼 너무 반갑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공민지는 "사실 이 모습이 꿈에서 봤던 모습이다. 4명이 함께 여러분을 다시 찾아뵙는 모습을 꿈에서 봤는데 실제로 이뤄지는 걸 보면 진짜 꿈은 이뤄지는 것 같다. 여러분 항상 저희 곁에 머물러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고개 숙여 인사했다.

산다라박은 "아까 베이비몬스터 친구들이 공연을 했는데 정말 예쁘고 너무 잘하더라. 오늘 와 줘서 너무 고맙다. 그 친구들을 보니까 저희 데뷔 때가 생각난다. 저희도 빅뱅 투어 때 게스트로 나갔다. 투어 때는 위너가 와 줬다. 저희 Y 패밀리 너무 그립고 오늘 와준 것 같은데 정말 고맙고 사랑한다. 그리고 우리 멤버들 진짜. 각자 솔로 활동을 했지만 넷이 하고 싶었다"며 눈물을 훔쳤다.

씨엘 역시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사실 저희가 자주는 못 만나지만 지난 몇 년간 민지 생일쯤, 연초에 밥을 먹으려고 했다. 지난 몇 년간 그걸 지켜 왔는데 올해도 모여서 15주년인데 기념을 해 볼까 하면서 시작한 다짐이었는데 지금 여러분 앞에 서 있다. 저희가 어떻게 보면, 4개월 전만 해도 사실 잠시 사라진, 멈춰 있었던 그런 그룹이었는데 여러 과정이 있었지만 지금 결과적으로 이 자리에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 정말 꿈만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저희 4명에게는 정말 치유가 많이 되는 자리인 것 같다. 이게 다 여러분 덕분이라고, 꼭 감사하다는 말을 잘 못하지만 하고 싶었다. 여러분도 꼭 하고 싶은 게 있다면 조금 무섭고 막막할 수 있어도 도전해 보시라고 저와 2NE1이 응원하고 싶다. 오늘 좋은 에너지 주신만큼 배로 좋은 추억, 좋은 기분 갖고 돌아가시길 바라겠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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