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는 줄고 돈은 못 받고… 건설 해외수주 40조→ 23.6조
지난해 기준 미수금만 29개국 1조8000억… 업계 지원 대책 마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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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수주금액을 살펴보면 ▲2021년 305억8000만달러(약 40조300억원) ▲2022년 309억8100만달러(약 40조8206억원) ▲2023년 333억1400만달러(약 43조8900억원) ▲2024년 8월까지 179억5700만달러(약 23조6600억원)이다.
같은 기간 산업설비·건축·용역·토목·전기 등 공종별 수주 금액 역시 눈에 띄게 급감했다. 각 부문별 수주 금액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산업설비의 경우 ▲160억4100만달러(약 21조1517억원) ▲131억달러(약 17조2737억원) ▲157억8400만달러(약 20조8144억원) ▲113억1100만달러(약 14조9158억원)이다.
건축은 ▲62억1600만달러(약 8조1958억원) ▲86억5900만달러(약 11조4169억원) ▲121억4900만달러(약 16조209억원) ▲41억1600만달러(약 5조4278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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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2021~2023) 해외 건설 미수금 규모는 ▲2021년 34개국 11억9958만1000달러(약 1조5987억원) ▲2022년 34개국 13억5537만6000달러(약 1조8162억원) ▲2023년 29개국 13억6303만5000달러(약 1조8163억원)로 집계됐다. 지난해는 앞선 2년 보다 미수금 국가가 5개 줄었지만 미수금 규모는 소폭 늘었다.
이 기간 미수금이 가장 많은 나라는 이라크다. 이라크의 연도별 미수금은 ▲6억6018만6000달러(약 8715억원) ▲6억5525만2000달러(약 8650억원) ▲3억4234만8000달러(약 4519억원)로 나타났다.
올해 해외수주 목표 달성도 사실상 물 건너 간 상황이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8월까지 누적 해외건설수주금액은 약 179억5673만달러(약 23조7029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219억3243만달러(28조9509억원) 대비 18.1% 줄었다.
국토부가 올해 연간 목표치로 제시했던 400억달러(약 52조7920억원)와 비교하면 남은 3개월 안에 달성 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불안한 국제 정세 등을 볼 때 각 기업의 맞춤형 전략 수립과 더불어 정부의 지원책 마련도 절실하다.
국토해양부 차관 출신인 한만희 해외건설협회 회장도 최근 취임사를 통해 건설업계가 처한 불안정한 상황에 대한 우려와 지원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해외건설은 글로벌 무역 갈등, 불안정한 국제 정치와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 등 불확실한 여건을 마주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치열한 해외시장에서 지속가능한 해외수주 활력 제고와 한국 기업들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적시에 강구하고 관계기관에 적극 건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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