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전원생활' 강원·제주에 공유주택 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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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형 공유주택 업체들이 '공유마을'(코빌리지), '워케이션'(일·여가를 결합한 주거형태) 등 새로운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공유주택이 수도권 1인 가구를 타깃으로 한다면, 이들 사업은 지방의 '워킹 노마드족'을 대상으로 삼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프로젝트는 주방과 거실, 사무실, 자동차 등을 공유하는 6만6000㎡ 규모 마을을 만드는 게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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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인프라·공용車 갖춰
홈즈컴퍼니·맹그로브 등
고성 등 지방서 잇따라 사업
기업형 공유주택 업체들이 '공유마을'(코빌리지), '워케이션'(일·여가를 결합한 주거형태) 등 새로운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공유주택이 수도권 1인 가구를 타깃으로 한다면, 이들 사업은 지방의 '워킹 노마드족'을 대상으로 삼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인구 감소로 골머리를 앓는 지방자치단체 입장에서도 시도할 만한 도전이라 지원을 아끼지 않는 모습이다.
'맹그로브'를 운영 중인 엠지알브이(MGRV)는 최근 워크&스테이 모델을 도입해 강원도 고성과 제주에 지점을 열었다. 기존 워케이션이 '휴식'에 공간 초점을 더 두었다면 워크&스테이는 '업무'에 비중을 더 실었다. 실제로 맹그로브 고성의 경우 1층에 화상회의 부스, 6인용 회의실, 1인용 데스크, 명상공간 등 업무 목적과 관련한 공간이 대거 마련돼 있다. 엠지알브이는 지점별 숙박 20% 상시 할인, 전용 패키지 상품 이용 등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워크 와이드' 멤버십도 함께 론칭했다. 회사 관계자는 "IT 개발이나 마케팅, 디자인 관련 종사자가 주요 수요층"이라며 "이들이 주거를 스트리밍하듯 소비하는 등 완전히 바뀐 부분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홈즈스튜디오'로 유명한 홈즈컴퍼니는 2021년부터 코빌리지 고성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주방과 거실, 사무실, 자동차 등을 공유하는 6만6000㎡ 규모 마을을 만드는 게 핵심이다. 특히 여러 목적으로 서울을 벗어나고 싶지만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목적이 강하다. 전원 생활을 즐기면서도 경제 활동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주거단지가 기본 개념이다.
이 마을에는 원격 의료가 가능한 웰니스 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물론 개인 생활 공간은 독립적인 형태로 조성한다. 작년에 설계를 마치고 올해 1월 인허가를 신청해 사업 승인을 앞두고 있다.
[손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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