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국힘 지지율 또 동반 ‘최저치’ 찍었다…“빈손 회동‧김건희 영향” [리얼미터]

구민주 기자 2024. 9. 3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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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정부 출범 이후 또 한 번 나란히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발표됐다. 대부분 지역‧연령대에서 떨어진 가운데, 서울‧중도층 등에서 급격한 하락세가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에 대해서도 리얼미터는 "윤·한(윤석열·한동훈) 갈등 여진으로 윤석열 정부 임기 내 첫 20%대에 진입했다"며 "김 여사 공천 개입 논란 또한 저해 요인으로 부상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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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4.5%p 하락해 25.8%…부정평가 처음으로 70%대 진입
서울‧PK‧60대 등에서 급락…보수층도 과반 아래로
국민의힘, 정부 출범 후 첫 20%대 추락…민주와 격차 벌어져

(시사저널=구민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9월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분수정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지도부 초청 만찬 뒤 한동훈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 대통령실 참모진과 함께 산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정부 출범 이후 또 한 번 나란히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발표됐다. 대부분 지역‧연령대에서 떨어진 가운데, 서울‧중도층 등에서 급격한 하락세가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3~27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25.8%로 취임 이후 최저치였다. 일주일 전 조사보다 4.5%포인트(p) 급락한 수치다. 기존 최저치였던 9월2주차 조사(27.0%) 때보다도 1.2%p 더 낮아진 것이다.

ⓒ리얼미터

권역별로 봤을 때, 대부분에서 지지율이 떨어진 가운데, 수도권과 부산·울산·경남(PK)에서 유독 큰 하락세가 관찰됐다. 서울 지지율은 13.9%p 내린 24.8%, PK 지지율은 8.5%p 내린 31.3%였다. 그 밖에 대전·세종·충청은 4.7%p 떨어진 29.5%, 인천·경기는 23.3%로 나타났다. 대구·경북(TK)에서만 3.3%p 오른 35.2%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지지율이 12%p나 떨어져 31.3%를 기록했다. 70대 이상은 40.8%, 50대는 20.4%로 나왔다. 20대는 6.8%p 내린 24.1%, 40대는 8%p 하락한 14.3%로 집계됐다. 한편 30대에선 3.9%p 올라 27.1%였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 지지율이 5.8%p 하락한 46.5%로 나타나 부정평가(50.4%)보다 밑도는 결과가 나왔다. 중도층에서도 5.3%p 하락해 21.8%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 국정 수행 부정 평가는 일주일 전 조사보다 4.6%p 오른 70.8%로, 취임 후 처음으로 70%대에 진입했다.

리얼미터는 "긍정 평가가 2주 만에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며 "여당 지도부와 빈손 회동, 친한-친윤 계파 대리전 등 국정 난맥이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공천개입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까지 겹치며 보수층 등 핵심 지지층이 흔들린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리얼미터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20%대로 떨어졌다. 지난 26~27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29.9%, 더불어민주당은 43.2%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5.3%p 내렸고, 민주당은 4.0%p 올라, 양당의 격차가 오차 범위 밖으로 크게 벌어졌다.

국민의힘 지지율 역시 서울에서 크게 떨어졌다. 한 주 사이 11.0%p가 내려가 28.6%를 기록했다. 그 밖에 대구·경북(8.3%p↓), 인천·경기(4.7%p↓), 대전·세종·충청(4.5%p↓)에서도 하락세를 보였다. 연령별로 60대(18.1%p↓), 20대(8.5%p↓), 40대(7.9%p↓),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6.2%p↓), 보수층(2.3%p↓), 진보층(2.1%p↓) 등에서 두루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뒤이어 조국혁신당(9.2%), 개혁신당(4.3%), 진보당(1.8%), 기타 정당(2.3%)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9.3%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에 대해서도 리얼미터는 "윤·한(윤석열·한동훈) 갈등 여진으로 윤석열 정부 임기 내 첫 20%대에 진입했다"며 "김 여사 공천 개입 논란 또한 저해 요인으로 부상했다"고 분석했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와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각각 2.7%, 2.6%이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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