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장애 해리스’ 발언 논란…미 언론 “트럼프, 대선 불복 예상”
[앵커]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 소식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을 '정신 장애'라고 언급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공세 수위 조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일부 공화당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패배를 대비해 무더기 소송에 나서고 있습니다.
워싱턴 조혜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합주 중 한 곳인 위스콘신을 찾아 해리스 부통령의 국경 정책을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신 장애'라는 인신공격성 발언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 "카멀라는 정신 장애가 있습니다. 만약 공화당원이 그녀와 같은 일을 했다면 (해임되었을 것입니다)."]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과의 토론에서도 '불법 이민자들이 개와 고양이를 잡아먹는다'고 주장해 물의를 빚은 바 있습니다.
국경이나 이민을 보다 쟁점화하기 위해 이 같은 극단적 발언을 쏟아내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어 최근 해리스 부통령이 남부 국경을 방문해 국경 정책에 보다 강경한 입장을 밝혔는데, 이에 대응하기 위함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부통령 : "도널드 트럼프가 국경 보안을 강화하는 법안을 방해했지만, 저는 미국의 대통령으로서 이 법안을 다시 발의하고 자랑스럽게 법에 서명할 것을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두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여전히 초박빙 양상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대선 관련 소송을 무더기로 내고 있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주로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할 가능성이 높은 유권자들의 자격을 박탈하기 위해 우편 투표의 절차나 이민자 등의 투표 자격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는 겁니다.
뉴욕 타임스는 이번 소송이 법정에서 이기기 위함이 아니라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이번 대선에서도 패배할 경우, 선거 결과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함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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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진 기자 (jin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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