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감, 보수 ‘통대위’ 단일 후보에 조전혁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2024. 9. 2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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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등록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보수 진영 단일화기구가 조전혁 전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의원을 단일 후보로 추대했다.

보수 진영 단일화기구인 '서울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조 전 의원을 중도우파 단일 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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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이 5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2024.09.05. [서울=뉴시스]
다음 달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등록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보수 진영 단일화기구가 조전혁 전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의원을 단일 후보로 추대했다.

보수 진영 단일화기구인 ‘서울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조 전 의원을 중도우파 단일 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통대위는 조 전 의원,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 등 3명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 전 의원이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당초 안 전 회장과 홍 교수는 경선 방식에 이의를 제기하며 통대위 경선 결과에 불복한다고 밝혔으나 이날 자리에 참석해 경선 결과에 승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 전 의원은 18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했으며 인천대, 명지대 교수를 지냈다. 2022년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했다 낙선했다. 국회의원 시절이던 2010년 4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조합원 정보를 공개하지 말라’는 법원의 결정을 무시하고 자신의 홈페이지에 이를 공개했다가 전교조 교사들에게 손해배상금을 내기도 했다.

조 전 의원은 후보 수락연설에서 “번번이 실패를 거듭했던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가 이번에는 극적으로 성공했다”며 “이는 서울교육을 바꿔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가, 그 갈급함이 크다는 방증이다. 이제 그 큰 책무가 오롯이 제 어깨에 놓였다. 그 짐을 제가 지고 가겠다”고 말했다.

통대위와는 별도로 ‘서울시 보수교육감 후보 단일화 선정위원회(선정위)’는 전직 서울시의원과 교장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26일 단일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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