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은 없어서 못 사"…대출 문턱 높여도 서울 집값 더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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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주택 매매가격이 전월보다 상승폭을 키우며 0.8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수도권은 신축·대단지 중심으로 매수심리 회복하고 상승거래가 발생하는 등 전국 매매가격도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울의 주택 매매가격지수는 2019년 12월 이후 4년 8개월만에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8월 전세가격지수는 전국 0.22%로 전월(0.16%) 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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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주택 매매가격이 전월보다 상승폭을 키우며 0.8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4년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매매가격지수는 전국 기준 0.2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0.4%→0.53%), 서울(0.76%→0.83%) 모두 지난 7월에 비해 상승폭을 확대했다.
아파트로만 보면 서울은 1.27% 상승률을 기록했다. 실제 지난 5월 이후 주요 지역에서 신고가가 속출했다. 가격급등 단지에 대한 피로감 등으로 일부 지역에서 매물소진 속도가 둔화한 모습이지만 선호 지역 신축·대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여전한 분위기도 확인된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수도권은 신축·대단지 중심으로 매수심리 회복하고 상승거래가 발생하는 등 전국 매매가격도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서울 중에서도 성동구(2%), 서초구(1.89%), 송파구(1.59%), 강남구(1.36%)가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마포(1.05%)·용산(0.99%)·광진(0.72%)에서도 상승세를 이끌었다.특히 서울의 주택 매매가격지수는 2019년 12월 이후 4년 8개월만에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경기(0.36%)는 과천시·성남 분당구 위주로, 인천(0.48%)은 서·동·미추홀구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지방은 신규 입주물량의 영향을 받아 매매가격이 0.04%(7월 기준 -0.08%) 하락, 5대 광역시는 0.13% 하락했다. 강원(0.17%) 등이 상승했지만 대구(-0.33%), 세종(-0.18%), 제주(-0.15%) 등이 하락했다.
전월세는 공급 물량 영향 있는 일부 지방지역은 하락했으나 서울·수도권은 선호단지 중심으로 매물 부족 현상이 이어지며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의 전월세 가격도 상승했다.
8월 전세가격지수는 전국 0.22%로 전월(0.16%) 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수도권은 0.46%, 서울은 0.52% 상승했다. 서울은 정주여건과 학군이 좋은 선호단지 위주로 거래가격이 상승한데 반해 매물은 부족해 상승폭을 더 키웠다. 경기(0.36%)와 인천(0.74%)도 전세가 오름세가 계속됐다.
반면, 지방 전세는 0.06%, 5대 광역시는 0.04% 하락했다. 매매와 마찬가지로 세종(-0.29%), 대구(-0.27%), 대전(-0.12%) 등의 하락세가 이어졌다.
월세에서 전국은 0.12% 상승해 전월(0.09%) 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수도권(0.22%→0.24%)은 상승폭 확대, 서울(0.25%→0.24%)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학군지 및 정주여건 양호한 성동·노원·영등포·관악구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방은 전월(-0.03%) 하락에서 보합으로 전환됐다.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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