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휴게소 어디가 붐빌까?…도로공사, 화장실·인력 투입으로 만전 태세

조성준 기자 2024. 9. 14.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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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는 올해 추석 연휴 행담도, 덕평, 시흥하늘, 평택, 진영(부산) 휴게소에 많은 사림이 몰릴 것으로 봤다.

이들 휴게소는 순서대로 지난 설 연휴 가장 많은 매출액을 기록한 휴게소들이다.

2021년 부산 방향 휴게소가 이 복합휴게소로 재개장했으며 부산외곽고속도로의 개통과 함께 휴게소의 부지와 시설 모두 확장하며 규모가 커졌다.

도로공사는 우선 휴게소 시설을 추가 확충하고 편의성 개선안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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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평자연휴게소 전경/사진제공=한국도로공사

이번 추석 가장 붐비는 휴게소는 어디일까?

한국도로공사는 올해 추석 연휴 행담도, 덕평, 시흥하늘, 평택, 진영(부산) 휴게소에 많은 사림이 몰릴 것으로 봤다. 이들 휴게소는 순서대로 지난 설 연휴 가장 많은 매출액을 기록한 휴게소들이다.

행담도 휴게소는 충청남도 당진시 신평면 서해안고속도로 275에 위치한 고속도로 휴게소다. 2001년 1월부터 운영한 곳으로 서해대교 개통과 함께 행담도라는 섬 위에 자리하고 있다. 섬 전체를 차지할 정도로 큰 규모의 휴게소이자 복합휴게소다.

특히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해 수도권에서 충청·호남 지방으로 향하는 이들에게 주요한 휴게소로 꼽힌다. 시설의 규모가 커 주차장 등 너른 편이지만, 여름 휴가철이면 주차장이 다 차고 명절 연휴 때면 발 디딜 틈 없이 붐비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서해대교 한가운데에 있어 거대한 서해대교를 보기도 좋아 관광명소로도 손꼽힌다.

덕평자연휴게소는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에 자리한 영동고속도로 고속도로 휴게소다. 영동고속도로가 확장되면서 2007년 지어진 휴게소이다. 18만7621㎡의 부지, 영동고속도로 강릉·인천 방향에서 모두 진입할 수 있는 곳이다. 국도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78면의 주차장이 별도로 조성돼있다.

지난해 이 휴게소는 개방형 휴게소로 탈바꿈했다. 휴게소 인근 지역주민도 휴게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일반도로 쪽도 개방돼있다. 부지 규모도 복합 쇼핑몰 급으로 큰 편이지만, 휴게소에 주차만 해도 인근의 롯데아울렛 이천점을 이용할 수 있는 특징도 있다.

시흥하늘 휴게소는 한국 최초로 고속도로 상공에 지어진 휴게소다. 경기도 시흥시 조남동에 있으며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의 유일한 정규 휴게소로 수도권을 이동하는 이들이 많이 찾는 휴게소다. 특히나 한국에 많지 않은 양방향 통합 휴게소라는 점도 이용객 증가의 이유로 꼽힌다.

이외에도 평택휴게소, 진영휴게소도 매출액이 높은 휴게소다. 평택휴게소는 평택제천고속도로에 위치하며 2020년 9월에 개장했다. 진영휴게소는 남해고속도로의 양방향 고속도로 휴게소이다. 2021년 부산 방향 휴게소가 이 복합휴게소로 재개장했으며 부산외곽고속도로의 개통과 함께 휴게소의 부지와 시설 모두 확장하며 규모가 커졌다.
2198명의 인원 투입으로 명절 대이동 만전 태세
[평택=뉴시스] 황준선 기자 = 설 명절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오후 경기 평택시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 분기점 인근 하행선이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다. (취재협조:경기북부경찰청 항공대 장도현 경위) 2024.02.08.
도로공사는 2024년 추석 휴게시설 서비스 관리 대책을 세웠다. 대책 기간은 명절 연휴가 시작된다고 보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이다.

도로공사는 우선 휴게소 시설을 추가 확충하고 편의성 개선안도 내놨다. 기존 1만2775칸의 휴게소에 임시화장실 78칸, 직원화장실 539칸을 개방해 총 1만3392칸의 화장실을 추가 확보한다. 이용객이 많이 몰릴 때는 직원(주유소) 화장실과 임시 화장실 사용을 유도할 예정이다.

이용자가 늘어나는 만큼 시설 청결도도 더욱 신경 쓴다. 늘어난 화장실의 전담 관리자를 지정 배치하고 주요시설의 점검과 청소 주기를 늘린다. 특히 명절 기간이면 늘어나는 휴게소 쓰레기 무단투기를 막기 위한 캠패인 등 홍보를 강화하고 쓰레기도 적기에 수거해 청결도·편의성 모두 확보할 계획이다.

이 같은 대책 수행을 위해 인력도 2198명 추가 확충한다. 기존(7478명) 인원 대비 129% 수준인 9676명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업무별로는 △판매원 870명 △청소원 244명 △교통정리원 250명 △주방원 752명 △주유소 82명이 투입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주차장 내 교통정리원 배치 및 직원 화장실 개방, 주유소 화장실 사용 안내로 혼잡을 최소화할 예정"이라며 "휴게소 진입 전에 혼잡정보를 전광 표지에 안내해 혼잡을 최소화하겠다"고 전했다.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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