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패럴림픽 폐막‥"LA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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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패럼림픽이 12일간의 뜨거운 열전을 마치고 폐막했습니다.
우리 선수들의 이야기, 송기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경기장엔 비가 내렸지만 우리 선수들은 세상 가장 밝은 표정으로 폐막식을 즐겼습니다.
벌써 6번째 패럴림픽 무대에 나서는 김영건도 통산 5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며 우리 선수단이 금메달 5개, 20위권 진입이라는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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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MBC뉴스]
◀ 앵커 ▶
파리 패럼림픽이 12일간의 뜨거운 열전을 마치고 폐막했습니다.
우리 선수들의 이야기, 송기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카누의 최용범이 태극기를 들고 168개 참가국 기수들과 함께 어우러져 당당히 입장합니다.
국제패럴림픽위원회 선수위원으로 당선된 원유민도 처음으로 선수들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경기장엔 비가 내렸지만 우리 선수들은 세상 가장 밝은 표정으로 폐막식을 즐겼습니다.
우리 선수단 첫 금메달의 주인공은 사격의 조정두였습니다.
뇌척수막염 후유증으로 걷지 못하게 되자 8년 동안 방 안에 틀어박혀 온라인 슈팅게임에만 몰두하던 그가 자신의 첫 패럴림픽에서 기적 같은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조정두/사격 대표팀] "제 실력으로도 '이게 세계에서 먹히는구나' 그거를 깨달았고요. 태극기 올리고 애국가도 울렸다는 게 너무 자랑스럽고 뿌듯합니다."
유독 패럴림픽 금메달과 인연이 없던 박진호는 2관왕을 차지하며 제대로 한풀이를 했습니다.
[박진호/사격대표팀] "두 번째 시상대에 섰는데도 되게 머리가 쭈뼛쭈뼛 선다고 할까요? 묵은 체증이 내려가는 느낌이라 그럴까요? 되게 후련함이 좀 많은 것 같습니다."
소나무처럼 항상 제자리를 지켜온 '베테랑'들의 힘도 여전했습니다.
보치아의 정호원은 개인 통산 4번째 금메달로 한국 보치아의 패럴림픽 10회 연속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벌써 6번째 패럴림픽 무대에 나서는 김영건도 통산 5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며 우리 선수단이 금메달 5개, 20위권 진입이라는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김영건/탁구 대표팀] "국제대회에서 사고로 어깨가 탈골되고 진통제를 먹고 이렇게까지 했었는데... 아내한테 더 자랑스러운 남편이 되고 싶었고..."
그리고 비록 시상대에 오르진 못했어도 진한 감동과 여운을 준 177명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영원히 기억될 겁니다.
12일간의 열전이 모두 끝났습니다.
패럴림픽 영웅들은 이제 4년 뒤 LA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습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송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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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성 기자(giseo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930/article/6634970_365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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