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0.21% 오르며 24주 연속 상승세
이번주(2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값이 지난주보다 0.21% 오르며 2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이번주 상승폭은 지난주(0.26%)보다는 0.05%포인트 줄어들었다.
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21%로, 5년 10개월만에 최대 상승률(0.32%)을 기록했던 8월 둘째주(8월 12일 기준) 이후 3주 연속 줄어들었다. 집값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강남(0.3%)·서초(0.41%)·송파(0.3%)·마포(0.3%)·용산(0.26%)·성동(0.43%) 지역은 이번주에도 큰 폭으로 가격이 뛰었지만, 모두 지난주보다는 상승폭이 둔화됐다.
부동산원은 “국지적 상승 거래는 지속적으로 포착되나, 대출여건 관망·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으로 매물 소진 속도가 느려지면서 상승폭이 축소됐다”는 분석을 내놨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값 역시 이번주 0.14% 올랐으나 전주(0.17%)에 비해선 상승폭이 둔화됐다. 시도별로는 인천(0.13%), 경기(0.10%), 전북(0.03%), 울산(0.01%) 등은 아파트값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전남(0.00%), 경북(0.00%)은 보합, 대구(-0.07%), 제주(-0.05%), 충남(-0.04%), 충북(-0.03%)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역시 이번주 0.15% 오르며 6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상승폭은 2주 연속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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