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월세도 치솟아…月 1000만 원 넘는 고가거래 속출

노기섭 기자 2024. 9. 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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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67주 연속 상승하는 가운데, 월세까지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우대빵부동산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상위 10곳의 평균 월세는 보증금 1억2525만 원·월세 794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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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위 10곳 평균 1억2525만 원·월세 794만5000원
2021년 대비 118%…지방 아파트 월세도 속속 올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아파트 전경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67주 연속 상승하는 가운데, 월세까지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우대빵부동산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상위 10곳의 평균 월세는 보증금 1억2525만 원·월세 794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 상위 10곳의 평균 월세가 보증금 3억1200만 원·월세 673만7000원이던 것과 비교하면 회복률이 117.9%에 달한다.


올해 서울에서 거래된 전용면적 84㎡ 아파트 가운데 가장 비싼 월세 계약은 서울 마포구 신수동 ‘신촌삼익아파트’에서 나왔다. 기존 월세 계약을 연장했는데, 보증금 250만 원에 월세 1425만 원이었다. 이어 성동구 성수동 유명 주상복합인 ‘트리마제’에서 보증금 2억 원에 월세 1100만 원 규모 거래가 나왔고,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에서도 무보증금에 월세 770만 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경기와 인천 전용 84㎡ 아파트의 경우 최고가 월세가 2021년 대비 각각 109%, 117.1%의 회복률을 보였다. 경기에서는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은하수신성’이 보증금 1억 원에 월세 1280만 원으로 재계약해 올해 가장 비싼 가격을 기록했고, 인천에서는 보증금 100만 원에 월세 360만원으로 거래된 서구 금곡동 ‘인천검단우방아이유쉘’이 최고가로 나타났다.

지방 광역시는 2021년 대비 회복률이 수도권보다 높았고, 영남권 광역시의 회복률이 두드러졌다. 울산이 224.1%로 가장 높았고 부산과 대구도 각각 158.7%, 140.1%를 기록했다.

이창섭 우대빵부동산 대표는 “최고가 월세 거래 아파트는 순차적으로 지역 주택시장에 영향을 미친다”며 “수도권 외곽이나 지방은 매매가 대비 월세가 더 많이 오를 수 있어 서민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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