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SMR·안동 바이오…정부, 국가산단으로 첨단전략산업 육성

신현우 기자 2024. 9. 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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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산업단지를 통해 국가 경제 재도약·미래 먹거리 창출 기반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 과정에서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 15곳을 선정·발표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가첨단전략산업 육성 지원 등을 위해 국가산단 조성 속도를 높이고, 산단을 지역거점 육성 기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규제는 빼고 정부 지원은 더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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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국가산단 후보지 15곳 선정·발표…규제혁파 방안도 내놔
“산단을 지역거점 육성 기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

(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 정부가 산업단지를 통해 국가 경제 재도약·미래 먹거리 창출 기반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 과정에서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 15곳을 선정·발표했다.

더불어 산단 입지 킬러규제 혁파 방안을 내놨다. 산단은 공장, 지식·정보통신·물류·연구 등 시설에 대한 기능 향상을 위해 주거·문화·환경 등을 포괄적 계획에 따라 지정·개발하는 곳이다.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전국 산단은 총 1316개로 집계됐다. 유형별로 △국가산단(52개) 국가기간산업·첨단과학기술산업 육성 등을 위해 지정 △일반산단(735개) 산업 지방 분산을 촉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정 △도시첨단산단(46개) 도시지역 내 지식·문화·정보통신 등 산업 육성·개발 촉진을 위해 지정 △농공단지(483개) 농어촌지역에도 산업이 유치·육성될 수 있도록 지정 등으로 구분된다.

사업 주체별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용개발 763개 △민간개발 553개 등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경남 210개 △경기 197개 △충남 177개 △경북 154개 △충북 141개 △전남 107개 △전북 90개 등으로 조사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존 공업단지는 공장 중심으로 최소한의 지원시설만 배치했으나 최근 단지는 산·학·연 연계체계 등을 구축해 산업 질적 향상을 도모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부는 지난해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 15곳을 발표했다. 후보지는 지역별로 △경기 용인 시스템반도체 △대전 나노·반도체 △충청 천안 미래모빌리티·오송 철도클러스터·홍성 내포신도시 미래신산업 △광주 미래자동차 △전남 고흥 우주발사체 △전북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전북 완주 수소특화 △경남 창원 방위·원자력 융합 △대구 미래 스마트기술 △경북 안동 바이오생명·경주 소형모듈원전(SMR)·울진 원자력 수소 △강원 강릉 천연물 바이오 등이다.

이 중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단은 안동시 풍산읍 노리 일대에 들어설 예정이다. LH와 경북개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오는 2030년까지 추진된다. 사업비는 3185억원으로 추산된다.

이곳은 글로벌 바이오·백신 생산거점 산단으로 △바이오의약 관련 연구기관 및 시설 통해 전주기 지원 시스템 구축 △타산업(섬유·식료품 등)과 연관 제품화가 가능한 대마(헴프) 활용 산업 육성 △경북 주력산업간 연계체계 구축, 유사 클러스터와 공동개발 등 협력 등을 목표로 한다.

경주 SMR 국가산단은 경주시 문무대왕면 두산리 일대에 들어설 예정이다. LH가 사업시행자로,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을 준비 중이다.

원자력 산업‧연구개발(R&D) 인프라 연계 글로벌 SMR 허브 조성을 계획하고 있으며 △SMR R&D로 혁신기술 확보 및 기업환경·정주여건 마련 △원자력 관련 대학, 연구소, 공기업 등 협력으로 제조·산업 플랫폼 확보 등을 목표로 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가첨단전략산업 육성 지원 등을 위해 국가산단 조성 속도를 높이고, 산단을 지역거점 육성 기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규제는 빼고 정부 지원은 더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hwsh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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