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경주 SMR 산단, 한수원·삼성·GS·두산 등 입주의향만 150곳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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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찾은 경주 SMR 국가산단 후보지.
후보지는 지역별로 △경기 용인 시스템반도체 △대전 나노·반도체 △충청 천안 미래모빌리티·오송 철도클러스터·홍성 내포신도시 미래신산업 △광주 미래자동차 △전남 고흥 우주발사체 △전북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전북 완주 수소특화 △경남 창원 방위·원자력 융합 △대구 미래 스마트기술 △경북 안동 바이오생명·경주 소형모듈원전(SMR)·울진 원자력 수소 △강원 강릉 천연물 바이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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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R, 기존 원전 대비 안정성·경제성↑…경주 산단 최적 입지”
(경주=뉴스1) 신현우 기자 = “경주 소형모듈원전(SMR) 국가산업단지 입주에 150곳 이상이 의향을 보입니다. 한국수력원자력뿐만 아니라 삼성·GS·두산 등 관련 기업과도 협의하고 있습니다.”(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
지난달 30일 찾은 경주 SMR 국가산단 후보지. 아직 개발되지 않은 구릉지지만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이곳을 글로벌 SMR 허브로 짓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대상지 앞으로 전답과 가옥 등이 있으나 산단 개발 시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해당 지역의 경우 문화재 매장 가능성이 작은 것으로 평가된다.
경주 SMR 국가산단은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 두산리 일대에 들어선다. 면적은 150만㎡로 현재 변경을 협의 중이다. 사업기간은 오는 2030년까지로, 시행은 LH가 맡는다. 연내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며 오는 2026년 하반기까지 국가산단 지정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원자력 산업‧연구개발(R&D) 인프라 연계 글로벌 SMR 허브 조성을 계획하고 있으며 △SMR R&D로 혁신기술 확보 및 기업환경·정주여건 마련 △원자력 관련 대학, 연구소, 공기업 등 협력으로 제조·산업 플랫폼 확보 등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경제 효과 7조8000억원·고용 효과 2만8000명이 예상된다.
SMR은 원자로 부품을 공장에서 모듈형으로 생산해 현장에서 조립할 수 있도록 제작된다. 그 때문에 대형원전보다 건설기간이 짧고 운영·관리비용이 적게 들어 발전단가를 낮출 수 있다.
전기출력 300메가와트(MW) 이하 원자로로, 바다에서 대규모 냉각수를 끌어올 필요가 없어 입지 선정 제약이 적고, 냉각제 배관 파손으로 인한 방사능 유출 가능성이 작은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선진국을 중심으로 SMR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고, 오는 2030년 전후 상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2035년 시장 규모는 최대 62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목표가 대두됨에 따라 원자력의 역할이 재조명되고 있다”며 “기존 대형 원전에 비해 안정성·경제성 등이 대폭 향상된 다목적 SMR의 중요성이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주는 SMR 산단 최적의 입지로 꼽힌다. 실제 경주는 국내 원자력발전소 총 26기 중 5기(월성원전 3기·신월성원전 2기)가 있다. 또 한수원을 비롯해 한국원자력환경공단·양성자가속기센터 등 국내 최대 원자력 관련 연구기관과 기업이 다수 포진하고 있다.
SMR 등 미래 혁신원자력 시스템 핵심기술, 원전 안전 혁신기술, 원전 해체 기술 등 개발을 위해 문무대왕과학연구소를 짓고 있다. 이곳의 경우 첨단 연구행정 시설‧방사성폐기물 정밀분석시설‧교육‧협력 시설 등 총 16개의 연구기반‧지원시설과 지역연계시설을 집적화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 15곳을 발표했다. 후보지는 지역별로 △경기 용인 시스템반도체 △대전 나노·반도체 △충청 천안 미래모빌리티·오송 철도클러스터·홍성 내포신도시 미래신산업 △광주 미래자동차 △전남 고흥 우주발사체 △전북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전북 완주 수소특화 △경남 창원 방위·원자력 융합 △대구 미래 스마트기술 △경북 안동 바이오생명·경주 소형모듈원전(SMR)·울진 원자력 수소 △강원 강릉 천연물 바이오 등이다.
그중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단은 안동시 풍산읍 노리 일대에 들어설 예정이다. LH와 경북개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오는 2030년까지 추진된다. 사업비는 3185억 원으로 추산된다.
이곳은 글로벌 바이오·백신 생산거점 산단으로 △바이오의약 관련 연구기관 및 시설 통해 전주기 지원 시스템 구축 △타산업(섬유·식료품 등)과 연관 제품화가 가능한 대마(헴프) 활용 산업 육성 △경북 주력산업간 연계체계 구축, 유사 클러스터와 공동개발 등 협력 등을 목표로 한다.
hwsh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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