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일병과 박일병…北군인·주민귀순 기여에 한달 포상휴가

부대차량으로 귀향, 각종 표창과 소정의 포상금 지급
신원식, 두 병사에 '격려 카드' 보내

지난 달 강원도 고성과 한강하구 남북중립수역에서 북한 군인과 주민의 귀순유도작전을 벌일 때 공을 세운 2명의 병사가 29박 30일의 포상휴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병사의 귀향에는 부대 차량이 제공되고, 각종 표창과 함께 소정의 포상금도 지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에 따르면 22사단 56여단 3대대 소속 우모 일병은 지난달 20일 북한군 귀순유도작전에 기여한 공로로 사단장 표창과 함께 29박 30일의 포상휴가를 받았다.

우 일병은 지난 달 20일 새벽 북한군인 1명이 강원도 고성 지역 군사분계선을 넘어 귀순할 때 이 군인의 남하 과정을 추적, 감시해 귀순유도 작전을 성공시키는데 기여했다.

우 일병이 오는 3일 휴가를 떠날 때는 소속 부대 차량이 집에 까지 데려다 줄 예정이다.

지난달 8일 북한 주민 1명이 한강하구 남북중립수역을 통해 걸어 귀순할 때 공을 세운 해병대 2사단 소속 박모 일병도 29박 30일의 포상휴가를 받았다.

박 일병도 포상휴가를 떠날 때 소속 부대의 귀가 차량을 제공했고, 포상금도 지급했다.

국방부는 신원식 국방부 장관(현재 국가안보실장 겸직)이 귀순유도작전에 기여한 우 일병과 박 일병에게 모두 '격려 카드'를 보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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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학일 기자 kh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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