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산산’, 일본 열도 종단 중…‘느린 속도’로 훑는다
[앵커]
강풍과 호우를 동반한 10호 태풍 산산이 일본 열도를 따라 느리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강풍으로 인해 건물이 파손되고 5명이 숨지거나 실종되는 등 인명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도쿄 지종익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택가에 서 있던 커다란 나무가 밑동만 남은 채 부러졌습니다.
자동차는 돌풍에 뒤집어졌고, 건물 외벽과 도로의 구조물들이 뜯겨나가며 도로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강한 바람을 동반한 제10호 태풍 '산산'이 지나간 지역의 피해 모습입니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이번 태풍으로 지금까지 5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크고 작은 부상도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야자키 일부 지역에 48시간 동안 700mm가 넘는 비가 내리는 등 규슈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고 있고, 강이 범람하거나 위험 수위에 달한 곳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에히메현 대피 주민 : "강물이 불어나기 시작하면 우리 쪽도 금방 불어나서 흙탕물로 변해요. 무서워요."]
'산산'은 일본 규슈에 상륙한 뒤로 바람이 조금 약해져 일본 기상청은 폭풍 등의 특별경보를 경보나 주의보로 전환했습니다.
하지만, 느린 속도로 일본 열도를 종단하면서 비바람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NHK뉴스 : "재해 발생의 위험도가 급격히 높아질 우려가 있습니다. 태풍과 거리가 있는 동일본이나 서일본에도 큰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태풍이 지나는 길목의 자치단체들은 선제적으로 피난 지시를 내리며 미리 안전을 확보하라고 당부했습니다.
규슈를 중심으로 항공편과 고속열차 신칸센의 운행 중단 지역도 점차 확대되며 교통편 차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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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종익 기자 (jig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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