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 8개월 만에 감소…인허가 줄고 착공‧준공 개선

성석우 2024. 8. 30. 06: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 미분양 주택이 8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국토교통부가 29일 발표한 '7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7만1822가구로 집계됐다.

7월 누계(1~7월) 인허가는 17만1677가구로 전년동기 대비 22.8% 감소했다.

7월 누계 수도권은 6만9467가구로 전년동기 대비 21.2% 감소했고, 지방은 10만2210가구로 전년동기 대비 23.9% 줄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 국토교통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국 미분양 주택이 8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국토교통부가 29일 발표한 '7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7만1822가구로 집계됐다. 지난 6월(7만4037가구) 대비 3.0%(2215가구) 감소했다.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6월까지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다 지난달 감소로 전환됐다.

미분양 주택 물량이 감소세를 보인 것은 지난해 11월 마지막으로 8개월 만이다.

지방은 5만7833가구로, 한 달 새 지난 6월(5만8986가구) 대비 2.0%(1153가구) 줄었다.

수도권은 1만3989가구로 전월(1만5051가구) 대비 7.1%(1062가구) 감소했다. 서울(-6가구), 인천(-1287가구)은 미분양이 감소한 반면, 경기는 231가구 늘었다.

지자체별로 경기(1만187가구)가 가장 많았고, 대구(1만70가구), 경북(7674가구), 강원(5172가구) 순이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1만6038가구로 전월 대비 8.0% 증가했다.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6만8296건으로, 전월 대비 22.5% 증가했다. 수도권은 3만7684건으로 전월 대비 31.3%, 전년동월 대비 69.9% 증가했다. 지방은 3만612건으로 전월 대비 13.1% 증가했고, 전년동월 대비 17.8% 증가했다.

서울 외곽에서도 신고가 거래가 이뤄지는 가운데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도 기록적이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9518건으로, 지난 2020년 7월(1만1170건) 이후 4년 만에 가장 많았다. 전월보다 54.8%,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50.2% 증가한 수준이다. 월간 거래량도 6개월 연속 증가세다.

지난해 기저효과로 착공과 준공 실적은 개선된 반면, 인허가 감소는 여전했다.

7월 누계(1~7월) 인허가는 17만1677가구로 전년동기 대비 22.8% 감소했다. 7월 누계 수도권은 6만9467가구로 전년동기 대비 21.2% 감소했고, 지방은 10만2210가구로 전년동기 대비 23.9% 줄었다.

인허가 감소는 아파트에 비해 비아파트에서 폭이 더 컸다. 7월 누계 아파트는 15만238가구로 전년동기 대비 20.9% 감소했고, 비아파트는 2만1439가구로 전년동기 대비 34.2% 감소했다.

이는 올 들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로 인해 사업자들이 신규 주택개발 사업에 나서지 않게 되고, 공사비가 크게 오르는 등 환경이 악화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착공은 7월 누계(1~7월) 기준으로 14만3273가구로 전년동기 대비 27.5% 증가했다. 7월 누계(1~7월) 준공은 24만8605가구로 전년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7월 누계(1~7월) 분양은 12만5476가구로 전년동기 대비 57.6% 증가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