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주한미군 비용 뽑고 이익 남겨야 한다 발언”
2017년 방한, 캠프 험프리스 건설비 묻고
韓 일부 지원에 100% 왜 못받나 지적
“우리가 韓서 나오고 러·中이 北 처리”
주한미군 철수 시사 발언도 털어놔
공화 ‘정통보수’ 238명 “해리스 지지”

이중 임기 첫해이던 2017년 11월 한국을 방문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일화를 통해 그가 한반도의 안보와 미군주둔에 대해 가진 생각을 엿볼수 있다. 당시 그는 주한미군을 시찰하며 한국에 손해를 본다는 심사 때문에 여러 차례 불편한 심기를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 평택의 미군기지인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한 뒤 헬기로 떠나면서 빈센트 브룩스 당시 주한미군 사령관에게 기지 건설비용을 묻기도 했다. 브룩스 사령관은 108억 달러라고 답변하면서 “한국이 98억 달러를 지불했다”고 설명하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말을 들은 뒤 왜 100%를 받아내지 않았느냐고 따져 물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합의는 비용을 넘어서는 액수에서 정해져야 하는 것이라며 한국이 미국의 모든 비용에 더해 이익까지 지급해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맥매스터 전 보좌관은 비망록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리가 한국에서 나오고 러시아와 중국이 북한을 처리하게 놔두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말을 했다고도 털어놓았다. 주한미군 철수를 시사하는 발언이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한국과의 무역 적자를 거론하며 “왜 우리가 우리를 싫어하는 사람들을 방어해야 하느냐”고 불평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맥매스터 전 보좌관은 비망록을 통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조종하려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무자비한 KGB(옛 소련 첩보기관 국가보안위원회) 요원이었던 푸틴은 트럼프의 자존심과 아첨에 취약하다는 점에 맞춰 연기를 했다”고 밝혔다.
한편,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등 역대 공화당 소속 대통령과 대통령 후보의 참모로 일했던 ‘정통보수파’ 공화당원 238명이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아닌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는 공개서한을 작성했다고 USA투데이가 보도했다. 이들은 “솔직히 이념적으로 해리스 부통령이나 월즈 주지사에 동의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다”면서도 “그러나 다른 쪽에 투표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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