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복 SC제일은행장, 10년 임기 마치고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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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복 SC제일은행장(사진)이 내년 1월, 총 10년 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다.
박종복 행장이 스스로 용퇴를 결정한 것으로 퇴임 후에도 SC제일은행 고문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SC제일은행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시작으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해 차기 은행장 선임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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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 후 고문으로 활동할 예정
27일 SC제일은행에 따르면 지난 2015년 1월 8일 행장에 올라 4연임에 성공했지만 최근 주주와 이사회 등에 연임에 도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현직 행장들 중 '최장수 행장'이 스스로 용퇴를 결정한 것이다. SC제일은행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시작으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해 차기 은행장 선임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박 행장은 SC그룹의 전폭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4연임에 성공하며 탁월한 리더십으로 SC제일은행을 이끌어왔다.
박 행장은 청주고와 경희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79년 제일은행에 입행했다. 행원 때부터 20여년 동안 일선 영업 현장에서 비즈니스 경험을 쌓았고, PB사업부장, 소매금융총괄본부장(부행장) 등을 거쳐 2015년 1월 8일 SC금융지주회장 겸 SC제일은행장에 취임했다.
특히 박 행장은 2015년 적자이던 은행을 조직 효율성 제고를 통해 1년 만에 흑자로 전환시켰다. 임직원들과 함께 'New Bank New Start!' 캠페인 등을 통해 업무 집중도를 높이는 기업문화를 조성하면서 지속적으로 재무 성과를 창출해왔다.
박 행장은 국내 금융산업을 선도해온 토종 시중은행 행원으로 커리어를 시작해 글로벌은행의 은행장이 된 인물이다. 재임기간 동안 '제일'이라는 토착 브랜드와 스탠다드차타드(SC)의 글로벌 네트워크 강점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SC제일은행을 국내 금융시장에서 유일무이한 하이브리드은행으로 자리매김시켰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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