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마 할인분양’ 해결 의지 없어”... 주민 60명 상경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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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으로 할인분양을 진행한 대구 동구의 한 아파트 단지 주민들이 시공사인 호반산업 본사 앞에서 상경시위를 벌였다.
2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대구 동구 율암동 '대구안심호반써밋 이스텔라' 입주자대표회의 할인분양대응입주민모임 주민 약 60여 명은 이날 서초구 우면동에 있는 호반산업 본사 앞에서 할인분양에 대한 선분양자 소급적용을 주장하는 상경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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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권 넘어가... 대응을 하지 않기로 밝힐 입장 없다”
미분양으로 할인분양을 진행한 대구 동구의 한 아파트 단지 주민들이 시공사인 호반산업 본사 앞에서 상경시위를 벌였다.
2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대구 동구 율암동 ‘대구안심호반써밋 이스텔라’ 입주자대표회의 할인분양대응입주민모임 주민 약 60여 명은 이날 서초구 우면동에 있는 호반산업 본사 앞에서 할인분양에 대한 선분양자 소급적용을 주장하는 상경 시위를 벌였다.
지난해 초 입주를 시작한 대구안심호반써밋 이스텔라는 지상 최고 16층, 4개 동, 전용면적 84~118㎡ 총 315가구로 구성된 신축 단지다. 입주 후 미분양이 계속되자 시공사인 호반산업은 분양가의 85%를 5년 뒤에 납부하는 잔금유예 5년 혹은 선납 할인 7000만~9300만원에 할인분양을 실시했다. 시공사에 따르면 이 같은 할인 혜택을 받아 계약한 가구는 20가구 정도다.
‘대구안심호반써밋 이스텔라’ 입주자대표회의 할인분양대응입주민모임은 지난 2월에도 호반산업 본사 앞에서 트럭시위를 벌인 바 있다. 이들은 이후 동구청과 지역 국회의원 중재 하에 호반산업이 몇 차례 대화에 나섰으나 구체적인 안을 제시하지 않고 “해 줄 수 없다”는 이야기만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집회에서 최대 9000만원까지 할인분양이 이뤄진 만큼 선분양 세대를 대상으로 일정액을 보상해달라고 요구했다. 할인분양 받은 가구는 이미 입주를 완료했다. 당시 기존 입주민들이 입구를 막는 등 잡음이 있기도 했다. 현재 남은 미분양 가구는 분양이 중단된 상태다.
이에 대해 호반산업 측은 “이미 소유권이 넘어간 상태에서 법적 책임이 없으므로 대응을 하지 않기로 해 밝힐 입장이 없다”고 했다.
‘대구안심호반써밋 이스텔라’ 입주자대표회의 할인분양대응입주민모임 관계자는 “현재 호반산업이 분양하고 있는 경북 안동과 충남 아산, 천안 등 현장의 견본주택에서 집회를 벌이고 있다”면서 “앞으로 분양하는 제주 등 현장에서도 집회를 벌이는 등 여론전을 펼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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