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리] 기업 최우선 새만금 새 판 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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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변창신(應變創新)이라는 말이 있다.
지금의 새만금을 있게 한 비책이 응변창신이 아닌가 싶다.
기업투자 유치가 쉽지 않던 개발 초기부터 신속하게 새만금 제1 국가산단 개발에 착수해 대규모 산업 용지를 저렴한 원가로 확보할 수 있었다.
한발 더 나아가 새만금을 성장동력으로 삼아 군산, 김제, 부안과 익산이 하나의 도시처럼 연결되는 메가시티가 만들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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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변창신(應變創新)이라는 말이 있다. 변화에 한발 앞서 대응하고 주도적으로 길을 개척한다는 뜻이다. 지금의 새만금을 있게 한 비책이 응변창신이 아닌가 싶다.
기업투자 유치가 쉽지 않던 개발 초기부터 신속하게 새만금 제1 국가산단 개발에 착수해 대규모 산업 용지를 저렴한 원가로 확보할 수 있었다. 여기에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국제투자진흥지구 지정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와 원스톱 기업 지원 체계 구축 등 친기업 정책들이 더해지면서 불과 2년 만에 10조2000억 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이루었다. 지난 9년간 실적의 무려 6.8배에 달하는 놀라운 성과라고 자부한다.
과거에는 새만금에 투자할 기업이 거의 없어 어려움을 겪었다면 이제는 업체들이 몰려드는 바람에 산업 용지의 공급 속도가 이를 따라가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최근 민생토론회 때 대통령의 말씀처럼 땅이 모자랄 정도로 기업투자 유치가 이뤄지고 있는 것은 매우 반가운 일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우리는 이 상황을 즐기고만 있을 수는 없다.
최우선 과제는 첨단기업의 투자 물결이 끊이지 않도록 기업에 신속히 산업 용지를 제공하는 것이다. 제1 국가산단에 이어 제2·제3의 첨단전략산업단지가 기업들에 계속 공급돼야 한다. 2산단은 연내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며, 3산단은 필요하다면 용도 전환을 통해서라도 최적의 후보지에 조속하게 공급되도록 해야 한다.
이 뿐만이 아니다. 지금 새만금은 새로운 성장을 마주해야 할 때이다. 이를 위해 기본계획 재수립을 통해 새만금의 빅픽처를 원점에서 다시 그릴 계획이다.
앞으로 새만금은 첨단전략산업, 글로벌 식품, 관광·MICE 3대 허브로 개발된다. 새만금은 포항, 울산, 청주와 함께 첨단전략산업인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됐으며 지난 2년간 4개 도시 중 투자를 압도적으로 많이 유치했다. UAM · 로봇 · 방위산업 등 세계 경제의 흐름을 좌우할 섹터들에 대해서도 유치를 해나갈 계획이다.
다음으로 새만금의 방대한 농생명용지 및 신항만을 바탕으로 세계로 연결되는 식품산업 밸류체인을 새롭게 만들어갈 것이다. 관광산업도 적극 육성한다. 새만금의 방대한 관광레저용지에는 앞으로 20년간 최첨단 리조트와 호텔들이 들어설 것이다.
한발 더 나아가 새만금을 성장동력으로 삼아 군산, 김제, 부안과 익산이 하나의 도시처럼 연결되는 메가시티가 만들어져야 한다. 세계 속에서 경쟁하기 위해선 충분한 수준의 인구와 경제규모를 갖춰야 한다. 새만금에서 만들어지는 투자와 혁신으로 주변 지역의 인구와 경제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빅픽처를 정교하게 짜맞춰 나가겠다.
한동훈 기자 hooni@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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