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업계, 세계 첫 야구 전문 특성화고 설립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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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업계가 힘을 합쳐 세계 첫 야구 전문 특성화고등학교 설립 지원에 나선다.
시멘트산업사회공헌재단은 지난 14일 강원도 영월에 위치한 세계 최초 야구전문 특성화고 설립을 추진 중인 상동고등학교에 훈련비 등 1억원을 지원했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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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업계가 힘을 합쳐 세계 첫 야구 전문 특성화고등학교 설립 지원에 나선다.
시멘트산업사회공헌재단은 지난 14일 강원도 영월에 위치한 세계 최초 야구전문 특성화고 설립을 추진 중인 상동고등학교에 훈련비 등 1억원을 지원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멘트산업사회공헌재단은 삼표, 쌍용, 한일, 한일현대, 아세아, 성신, 한라 등 시멘트업체 7곳이 출연해 지난해 9월 출범한 단체다. 매년 250억원 규모의 기금을 출연해 운영하고 있다.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은 인근 광산 폐쇄로 생업을 잃은 주민들이 하나둘 떠나면서 저출산과 인구소멸 위기에 직면했다. 영월 산골마을에 위치한 상동고등학교의 전교생 수는 지난해 기준 3명에 불과해 폐교 위기에 내몰리기도 했다.
이에 지역주민들과 학교 동문이 힘을 합쳐 상동고등학교를 부활시키기 위해 야구 특성화고등학교 전환이라는 아이디어를 냈다. 신속하게 야구 특성화고 설립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결성해 지난해 8월 9일 야구부를 창단했다. 전국 각지의 선수들을 모으는 동시에 올해는 자율형공립고 2.0 공모에 선정돼 특성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시멘트산업사회공헌재단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지역 스포츠인재 발굴의 일환으로 훈련비 등 1억원을 집행하기로 결정했다. 상동고등학교 야구부 학생들이 성장기 연령임을 감안해 고영양 식단을 위한 조식비를 대고 야구 연습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상동고등학교 교장실에 열린 기금 전달식에는 한승용 교장, 이경식 동문회장, 김경수 운영위원장, 백재호 감독 등 학교 관계자를 비롯해 이재호 시멘트산업사회공헌재단 사무국장, 전윤재 영월지역기금관리위원장, 탁도준 기금관리위원 등이 참석했다. 엄경옥 영월군 교육체육과장, 최중철 상동이장협의회장, 이운식 야구고추진위원회 회장 등 18명이 참석했다.
전윤재 시멘트산업사회공헌재단 영월기금위원회 위원장은 “상동고등학교가 세계 최초의 야구전문 고등학교의 비전을 가지고, 당초 목표였던 공립 야구고에 한걸음씩 다가가기를 기대한다”며 “쌍용C&E 영월공장과 한일현대시멘트의 기부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계기가 돼서 장차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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