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尹 통신내역 확보… ‘VIP격노설’ 규명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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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의 개인 휴대전화 통신내역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기관이 직무를 수행 중인 현직 대통령의 통신내역을 확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윤 대통령 개인 휴대전화의 2023년 7월에서 9월 사이 통신내역을 확보해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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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 사건’ 관련 작년 7·8·9월치
국방부가 사건 기록 회수한 당시
세 차례 기각 뒤에 영장 발부받아
내역 분석 후 관련자 소환할 듯

윤 대통령은 같은 날 오후 1시25분엔 임기훈 전 국가안보실 국방비서관에게 전화를 걸어 통화했다. 윤 대통령은 6일 뒤에도 이 전 장관과 통화했는데 국방부 조사본부가 사건을 재검토하기로 결정하기 전날이다.
앞서 공수처는 윤 대통령의 개인 휴대전화에 대한 통신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세 차례 기각됐다. 이후 공수처는 영장 청구 범위를 좁히고 내용을 보강해 법원으로부터 통신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이 통신 영장을 발부한 때는 임 전 사단장의 구명 로비 의혹이 담긴 이종호씨의 통화 녹취가 공개된 뒤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공범인 이씨는 김규현 변호사와 통화에서 ‘VIP’를 언급하며 임 전 사단장에 대한 구명을 로비하겠다는 취지로 말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 등의 통신내역 분석을 바탕으로 관련자를 소환해 통화 경위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이종민 기자 jngm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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