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 시장도 서울과 지방 양극화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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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지방의 아파트 평균 가격이 10억 원이 차이 날 정도로 격차가 크게 벌어진 가운데 경매시장에도 서울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지방과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올해에만 0.55% 오를 정도로 활기를 띠고 있지만 지방은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대조를 이룬 게 경매시장에서도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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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북은 전국 평균 87%보다도 밑돌아
서울과 지방의 아파트 평균 가격이 10억 원이 차이 날 정도로 격차가 크게 벌어진 가운데 경매시장에도 서울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지방과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올해에만 0.55% 오를 정도로 활기를 띠고 있지만 지방은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대조를 이룬 게 경매시장에서도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경·공매 데이터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평균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87.3%로 집계되고 있다. 반면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93.7%로 전국 평균 값보다 6% 이상 상회한다. 서울의 경우 아파트 낙찰가율이 지난해 7월 86.3%에서 지난해 12월(80.1%)까지 떨어졌으나 올해 들어 공급난 우려 등이 제기되면서 경매시장의 반응도 달아올랐다.
하지만 서울에 비해 가격 상승 기대 등 메리트가 떨어지는 지방은 경매시장에서도 맥을 못 추면서 유찰 물건도 쌓이고 있다. 일부 특정지역의 아파트 낙찰가율이 평균을 웃돌 뿐 대부분은 80% 안팎으로 낙찰가율이 형성되고 있다.
대전과 충남·북 등 충청권도 전국 평균에도 못 미치는 아파트 낙찰가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대전의 아파트 낙찰가율은 지난달 86.1%보다 4.1%포인트 빠지면서 82%까지 떨어졌다. 3개월 연속 내림세다. 충남 85.1%, 충북 83.8%로 아파트 낙찰가율이 전국 평균을 밑돌고 있다.
이는 지방을 중심으로 쌓이는 아파트 미분양 물량과도 무관치 않다. 6월 기준 전국 미분양 아파트 중 지방이 차지하는 물량은 80%에 달할 정도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똘똘한 한 채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서울에 비해 지방의 투자 가치가 그 만큼 떨어지는 터라 경매시장에서도 발길이 서울로 향하고 있는 것.
지지옥션 관계자는 "서울이나 일부 경기권 중심으로 낙찰가율 높아지고 있고, 다른 때에 비해 지표가 많이 개선됐다"며 "수도권과 달리 지방은 아파트값 약세로 경매시장도 바닥을 다지지 못하고 있다. 한동안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가 심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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