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사업 전망 밝아진다…금리인하 기대감 반영

이수현 2024. 8. 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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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

8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8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전국 평균 3.3p 상승한 86.7로 나타났다.

8월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지난달 대비 4.5p 하락했고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7.3p,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16.0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4.5p 하락한 108.7로 전망됐으나 작년 6월 이후 15개월 연속 기준치(100.0)를 상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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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산업연구원, 분양가격 전망지수 15개월 연속 기준치 상회

[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

서울 북한산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아이뉴스24 DB]

8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8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전국 평균 3.3p 상승한 86.7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15.8p(88.5→104.3) 상승하고 비수도권은 0.6p(82.3→82.9) 상승 전망됐다.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수치화한 지수다. 100보다 높으면 시장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크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수도권에서는 경기(91.7→108.8, 17.1p.↑), 서울(94.6→111.1, 16.5p↑), 인천(79.3→92.9, 13.6p↑) 모두 큰 폭으로 상승 전망됐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의 상승과 더불어 지속적인 거래량 증가와 금리 인하 기대감 등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도입 연기로 인한 영향도 주택 매입 수요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지방에서는 대구 15.3p(76.0→91.3), 충남 13.4p(73.3→86.7), 부산 7.6p(83.3→90.9), 전남 6.6p(66.7→73.3), 경남 6.3p(87.5→93.8), 울산 3.5p(76.5→80.0), 대전 2.4p(80.0→82.4), 경북 0.9p(92.9→93.8) 상승 전망됐다. 반면 전북 17.3p(92.3→75.0), 세종 14.3p(100.0→85.7), 강원 9.9p(91.7→81.8), 제주 4.1p(77.8→73.7), 충북 1.5p(83.3→81.8), 광주는 0.8p(71.4→70.6) 하락 전망됐다.

'똘똘한 한 채'를 구하기 위해 수도권에 수요가 몰리면서 지방 분양전망지수는 수도권에 비해 상승폭이 낮았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8월 분양 예정물량이 수도권 다음으로 많은 3000가구가 예정돼 그에 따른 기대감으로 상승했고 전북, 세종은 공급 물량이 감소하면서 지수가 하락했다.

8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와 전월 대비 변동치. [사진=주택산업연구원]

8월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지난달 대비 4.5p 하락했고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7.3p,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16.0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4.5p 하락한 108.7로 전망됐으나 작년 6월 이후 15개월 연속 기준치(100.0)를 상회하고 있다. 작년부터 건설 분야 착공 물량이 30% 가량 줄어들면서 건설 자재와 인력 수요가 감소함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7.3p 하락한 95.6으로 전망됐다. 8월은 장마, 폭염, 휴가 등이 겹쳐 분양 시장의 계절적 비수기이기 때문에 분양 물량이 줄어드는 영향으로 보인다.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16.0p 하락한 94.3으로 전망됐다.

이지현 주산연 부연구위원은 "수도권 집값과 분양가가 오르고 주담대 금리 인하 기대감에 따라 당분간 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한 미분양 단지에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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