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매도 사이드카 발동…코로나19 이후 처음
[앵커]
코스피가 급락하면서 프로그램 매도 호가 일시 효력 정지, 일명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코스피 사이드카 발동은 4년 5개월여 만입니다.
한국거래소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강은나래 기자.
[기자]
네, 한국거래소는 오늘(5일) 오전 11시쯤 코스피200 선물지수에 대해 5분간 프로그램매도 호가의 효력을 정지했습니다.
일명 '사이드카'를 발동한 겁니다.
사이드카는 선물시장 급등락에 따른 현물시장의 혼란을 막기 위한 제도로,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될 경우 발동됩니다.
오늘 사이드카 발동 시점 당시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5.08% 넘게 하락한 348.05였습니다.
프로그램매매는 순매도 4,979억원 수준이었습니다.
코스피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2020년 3월 23일 이후 4년 5개월 만이자,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입니다.
미국 내 경기 침체 불안으로 뉴욕 증시가 이틀 연속 대폭 하락하자 국내 증시가 그 영향을 고스란히 받는 모습입니다.
오늘 코스피는 5% 넘게 급락하며 장중 2550선도 붕괴했습니다.
오전 11시 4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02% 내린 2541.84를 나타냈습니다.
전 거래일 대비 2.42% 하락한 2611.30에 개장한 코스피는 2600선 아래서 등락하며 계속 장중 낙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외국인 매도가 지수를 끌어내리고, 개인과 기관 매수로 버티는 모양새인데, 업종 불문하고 대부분이 하락셉니다.
삼성전자는 장중 7만4,600원까지 내리면서 7만5천원 선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5.28% 내린 738.18입니다.
상황이 이렇자 정부는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를 대비해 관계기관 합동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rae@yna.co.kr)
#코스피 #코스닥 #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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