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현-전훈영 간의 피말리는 ‘집안싸움’, 승자는 임시현이었다...임시현, 3관왕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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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이 열린 3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
그 주인공은 여자 양궁 대표팀의 '맏언니' 전훈영(30·인천시청)과 '둘째' 임시현(21·한국체대). 두 선수 중 하나는 금메달이 걸린 결승으로, 또 하나는 동메달 결정전으로 가야하는 잔인한 맞대결이었다.
그렇게 성사된 전훈영과 임시현의 준결승 맞대결.
임시현이 그대로 하얀색 상의를 입고나온 반면 전훈영이 어두운색의 상으리로 갈아입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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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이 열린 3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 4강전 하나는 한국 선수들 간의 ‘집안싸움’으로 펼쳐졌다. 그 주인공은 여자 양궁 대표팀의 ‘맏언니’ 전훈영(30·인천시청)과 ‘둘째’ 임시현(21·한국체대). 두 선수 중 하나는 금메달이 걸린 결승으로, 또 하나는 동메달 결정전으로 가야하는 잔인한 맞대결이었다.
그렇게 성사된 전훈영과 임시현의 준결승 맞대결. 임시현이 그대로 하얀색 상의를 입고나온 반면 전훈영이 어두운색의 상으리로 갈아입고 나왔다. 1세트 첫발은 두 선수 모두 10점을 쐈고, 두 번째 화살은 9점을 꽂으며 팽팽하게 진행됐다. 세 번째 발도 두 선수가 나란히 9점을 쏘면서 28-28로 비기며 1점씩을 나눠가졌다.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접전의 서막이 올랐다.
3세트에도 임시현은 부진이 계속 됐다. 첫 번째 화살 8점. 전훈영이 9점을 쏘며 한 점을 리드했고, 임시현이 두 번째 화살에서 10점을, 전훈영이 9점을 쏘 18-18 동점. 세 번째 화살에서 승부가 갈리는 상황에서 임시현이 9점을 쏘자 전훈영이 9점을 쏘며 27-27 동점을 이뤘다. 1점씩을 나눠가지면서 여전히 전훈영의 4-2 리드는 계속 됐다. 임시현은 4세트를 내줄 경우 패배가 확정되는 벼랑 끝에 몰렸다.
물러설 곳 없는 임시현이 첫 번째 화살을 10점에 명중시켰다. 전훈영은 9점. 두 번째는 두 선수 나란히 9점. 임시현은 세 번째 화살을 10점에 꽂으며 전훈영의 세 번째 화살을 무의미하게 만들었다. 전훈영의 세 번째 화살이 8점에 그치면서 임시현이 29-27로 승리해 4-4 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갔다.
여자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 2개를 거머쥔 임시현은 역대 두 번째 올림픽 양궁 3관왕에 도전할 기회를 얻게 됐다. 혼성전이 도입된 2020 도쿄의 안산(광주은행)이 지금까지는 유일한 올림픽 양궁 3관왕이다.
파리=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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