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박수민, 15시간 50분 필리버스터…역대 최장 기록

백승연 2024. 8. 2.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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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이 '전국민 25만원 지원법'에 대한 무제한 토론, 즉 필리버스터로 15시간 넘게 발언해 역대 최장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박 의원은 어제(1일) 오후 2시 54분쯤 '전국민 25만원 지원법'(민생회복지원금 특별법)의 반대 토론자로 나선 지 15시간 50분 만인 오늘 아침 6시 44분쯤 단상에서 내려왔습니다.

앞서 지난달 29일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이 '방송4법' 필리버스터로 13시간 12분 동안 발언해 기록을 세운 지 나흘 만에 경신한 겁니다. 김 의원에 앞선 최장 기록은 21대 국회 때 국정원법 개정안 반대 토론자로 12시간 47분 발언했던 윤희숙 전 의원입니다.

박 의원은 "25만 원 전 국민 지급은 13조의 국가채무"라며 "취약계층을 보듬거나 생산성을 높이거나 둘 중 하나의 효과는 있어야 하는데 선순환의 고리를 형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필리버스터 시작 24시간이 지난 시점인 오후 3시쯤 표결을 통해 토론을 강제 종결시키고 법안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오늘 오후에는 '노란봉투법'(노동조합노동관계조정법)도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은 노란봉투법에 대해서도 필리버스터로 대응할 방침입니다.

백승연 기자 bs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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