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영 20일 전 병역특례 받는 임종훈, 파리는 약속의 땅이었다! [비하인드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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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메달을 목에 건 그는 입가에선 웃음이 가시지 않았다.
임종훈은 "프랑스리그 경험 덕분에 현지 적응이 수월했다. 파리에 도착한 직후부터 긴장이 풀리고 마음이 편해졌다"며 "태극마크를 달고 나간 국제대회에선 무조건 메달을 딴다고 생각했다. 오늘을 기점으로 한국탁구가 다시 올림픽 메달을 쓸어 담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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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훈(27·한국거래소)-신유빈(20·대한항공·세계랭킹 3위)은 30일(한국시간) 사우스파리아레나에서 벌어진 2024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홍콩의 웡춘팅-두호이켐(4위)을 게임스코어 4-0(11-5 11-7 11-7 14-12)으로 완파했다.
동메달을 목에 건 임종훈은 그 어느 때보다 환하게 웃었다. 파트너 신유빈과 함께 시상대에 올라 금메달리스트 왕추친-쑨잉샤(중국·1위), 은메달리스트 리정식-김금영(북한·랭킹 없음)과 밝은 표정으로 대화를 나누며 입상을 자축했다.
이유가 있는 기쁨이다. 동메달 획득과 동시에 병역특례 혜택을 받게 돼 군 복무 부담을 내려놓았다. 임종훈은 “병역특례 혜택이 신경 쓰이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이 같은 마음을 인정하고 메달에 도전하겠다는 생각으로 매 경기 최선을 다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마침 올림픽이 열린 파리는 그에게 약속의 땅이었다. 임종훈은 그동안 소속팀 경기가 없을 때마다 프랑스리그에서 단기 외국인선수로 활약해왔다. 세계적 복식 선수로 거듭난 지 오래지만,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틈만 나면 파리로 향했다.
임종훈은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는 생각만 갖고 지난 2년간 약 20번이나 파리로 향했다. 불편함과 치안문제 등은 탁구를 잘하기 위해 감내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프랑스 생활을 돌아봤다. 이쯤 되면 결국 올림픽 메달을 딸 운명이었던 것 같다.
임종훈은 “프랑스리그 경험 덕분에 현지 적응이 수월했다. 파리에 도착한 직후부터 긴장이 풀리고 마음이 편해졌다”며 “태극마크를 달고 나간 국제대회에선 무조건 메달을 딴다고 생각했다. 오늘을 기점으로 한국탁구가 다시 올림픽 메달을 쓸어 담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파리|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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