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이 한일전이었나?' 한국, 다시 메달 집계 선두로 [파리 2024]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2024. 7. 29.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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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이 한일전이었나? 한국이 반효진(16)의 최연소 금메달에 힘입어 다시 2024 파리 올림픽 메달 순위 1위로 올라섰다.

이날 반효진은 중국의 황위팅을 0.1점 차로 꺾고 자신의 첫 번째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이번 반효진의 금메달은 한국 역대 올림픽 통산 100번째.

이후 한국은 일본, 호주, 미국, 프랑스 등이 치고 나가며 순위가 떨어졌으나, 다시 반효진의 금메달로 다시 메달 집계 선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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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메달 집계(2024년 7월 29일 오후 6시 현재). 사진=2024 파리 올림픽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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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이 한일전이었나? 한국이 반효진(16)의 최연소 금메달에 힘입어 다시 2024 파리 올림픽 메달 순위 1위로 올라섰다.

반효진은 29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여자 공기소총 10m 결선에 나섰다.

이날 반효진은 중국의 황위팅을 0.1점 차로 꺾고 자신의 첫 번째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마지막 슛오프까지 가는 초접전.

반효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반효진은 은메달의 황위팅과 마지막 발을 남겨두고 0.9점 차 리드를 가져갔다. 마지막 발에서 10.1점만 쏘면 금메달이 확정되는 상황.

하지만 반효진은 마지막 사격에서 잠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9.6점을 쏴 황위팅과 동률을 이뤘다. 이에 승부는 슛오프로 이어졌다.

반효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슛오프에서 평정심을 되찾은 반효진은 10.4를 쐈고, 황위팅은 10.3점. 이에 반효진이 0.1점 차로 금메달을 확정 지었다.

이는 한국 선수단의 이번 대회 4번째 금메달. 반효진은 지난 28일 오상욱, 오예진과 29일 여자 양궁 단체에 이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반효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이번 반효진의 금메달은 한국 역대 올림픽 통산 100번째. 지난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레슬링 양정모 이후 48년 만에 나온 100번째 금메달이다.

이로써 한국은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일본과 동률을 이뤘다. 공동 1위. 역시 금메달 4개를 획득한 호주에는 동메달 1개가 앞섰다.

한국은 지난 28일 한때 1위에 오르며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 한국이 대회 첫 날을 제외하고 1위에 오르기는 쉽지 않기 때문.

이후 한국은 일본, 호주, 미국, 프랑스 등이 치고 나가며 순위가 떨어졌으나, 다시 반효진의 금메달로 다시 메달 집계 선두에 나섰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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