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욱, 대한민국 선수단 첫 금메달…개인전 그랜드슬램 달성

최대영 2024. 7. 2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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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펜싱의 간판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기며 눈부신 성과를 기록했다.

오상욱은 7월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튀니지의 파레스 페르자니를 15-11로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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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펜싱의 간판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기며 눈부신 성과를 기록했다. 

오상욱은 7월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튀니지의 파레스 페르자니를 15-11로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금메달은 대한민국 선수단의 이번 대회 첫 금메달로, 사격 공기소총 10m 혼성 경기 은메달(박하준-금지현)과 수영 남자 400m 자유형 동메달(김우민)에 이어 대한민국의 세 번째 메달이다.

오상욱은 도쿄 올림픽에서 개인전 8강에서 탈락했던 아쉬움을 뒤로하고, 이번 대회에서 한국 남자 사브르 선수로서는 최초로 올림픽 개인전 결승에 진출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와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김정환이 기록한 동메달을 넘어선 성과다.
오상욱은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 2019년과 2023년 아시아선수권대회,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으며, 이번 올림픽 금메달로 '개인전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이는 한국 펜싱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오상욱은 32강전에서 에반 지로(니제르)를 15-8로, 16강전에서 알리 파크다만(이란)을 15-10으로 제압하며 순항했다. 이어 8강전에서는 파레스 아르파(캐나다)를 15-13으로 꺾고 준결승전에서는 도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사멜레를 15-12로 물리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초반부터 특유의 런지 공격으로 주도권을 잡은 오상욱이 14-5까지 앞서며 승리를 예고했으나, 페르자니의 맹추격으로 14-11까지 쫓기는 위기를 겪기도 했다. 그러나 침착하게 마지막 한 점을 따내며 금메달을 확정 짓고 그랑팔레에 태극기를 휘날렸다.
한편, 함께 출전한 박상원(대전광역시청)은 16강전에서 중국의 선천펑에게 11-15로 패했고, 4번째 올림픽에 출전한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은 32강전에서 페르자니에게 져 개인전 입상에 실패했다.

여자 에페 개인전에서는 송세라(부산광역시청)가 16강전에서 헝가리의 에스테르 무허리에게 6-15로 완패하며 탈락했고, 강영미(광주광역시 서구청)와 이혜인(강원도청)은 32강에서 물러났다. 여자 에페 개인전 금메달은 홍콩의 비비안 콩이 차지했으며, 무허리는 3위를 기록했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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