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수도권 청약 경쟁률 100대 1 육박…역대 두번째로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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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수도권 아파트 평균 청약 경쟁률이 100 대 1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 부족 우려에 신축 아파트에 대한 선호가 강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달 서울과 경기 인기 지역 분양이 잇따르면서 청약 경쟁률이 껑충 뛴 것이다.
이달 9일 청약을 실시한 경기 화성 '동탄역 대방엘리움 더시그니처'는 186채 모집에 11만6621명이 청약을 해 평균 경쟁률은 626.99 대 1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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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7월 1~26일 청약을 실시한 수도권 아파트 1순위 평균 경쟁률은 95.75 대 1로 집계됐다. 지난달 평균 경쟁률(8.02 대 1)의 12배로, 인터넷 청약이 도입된 2007년 이후 월간 기준으로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이다. 역대 가장 경쟁률이 높았던 시기는 집값이 급등했던 2020년 11월로, 1순위 평균 경쟁률이 128.22 대 1이었다.
이달 분양 단지 가운데 청약 경쟁이 치열했던 곳은 경기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중흥S클래스’였다. 사전 청약을 진행한 단지로, 본 청약 물량은 26채에 그쳤는데 2만8869명이 몰리면서 경쟁률은 무려 1110.35 대 1에 달했다.
이달 9일 청약을 실시한 경기 화성 ‘동탄역 대방엘리움 더시그니처’는 186채 모집에 11만6621명이 청약을 해 평균 경쟁률은 626.99 대 1이었다. 경기 과천 ‘과천 디에트로 퍼스티지’ 평균 경쟁률은 228.51 대 1을 나타냈다. 이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전용면적 59㎡ 분양가가 8억 원 내외로, 주변 시세(15억 원)의 절반 수준으로 더욱 인기가 많았다. 만점(84점)짜리 청약통장이 나오기도 했다.
분양업계에선 이달 수도권 아파트 경쟁률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30일에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 1순위 청약 접수가 시작하기 때문이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분양가가 시세보다 낮게 책정됐다.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최고 23억3300만 원으로, 인근 단지보다 20억 원가량 저렴하다.
청약 시장뿐만 아니라 기존 아파트를 사려는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 이날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7월 넷째 주(2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3.7로 전주(102.8)보다 상승했다. 매매수급지수가 100을 넘으면 집을 사려는 사람이 팔려는 사람보다 많다는 뜻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올해 2월 첫째 주 이후 25주 연속 상승으로, 집값 급등기였던 2021년 9월 셋째 주(104.2) 이후 2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도 97.9로 아직 100보다 낮지만 6개월째 연속 오르고 있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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