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다시 하락세…‘김건희 여사’ 부정 이유로 급상승 [한국갤럽]

구민주 기자 2024. 7. 2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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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1%p 내린 28%…부정, 3%p 오른 63%
검찰 출장 조사 등 ‘김 여사 문제’ 부정 평가 5%p↑
장래 대통령감 선호는? 이재명 22%, 한동훈 19% 순

(시사저널=구민주 기자)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023년 12월11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 스히폴 공항에 도착, 차량에 탑승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긍정 평가)이 전주 대비 반등 없이 여전히 20%대 후반에 머무른다는 여론조사가 26일 발표됐다. 부정 평가는 상승했는데 그 이유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제가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28%로 조사됐다. 한 주 전(29%)과 오차범위 내로, 윤 대통령 지지율은 4‧10 총선 이후 12주 연속 20%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부정 평가는 63%로 조사됐다. '어느 쪽도 아님'은 3%, '모름·응답거절'은 7%였다.

ⓒ한국갤럽

긍정 평가 항목 1위는 '외교'(36%)로 전주보다 5%p 올랐다. 한국수력원자력이 25조원 규모의 체코 원전 건설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영향이 이 주에도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경제·민생'(5%), '전반적으로 잘한다'와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각 4%)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가 14%로 가장 많이 꼽혔다. 주목할 부분은 '김 여사 여사 문제'가 전주보다 5%p 오른 9%로 2위에 오른 점이다. 지난 20일 김 여사가 이른바 '검찰 출장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이 공개된 후 검찰 내 분열 사태로 번지면서 부정 여론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외교' 및 '독단적·일방적''(각 6%), '공정하지 않음'(5%), '거부권 행사'(3%) 등이 부정 평가 이유로 조사됐다.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자(64%), 70대 이상(58%)에서만 우세했다. 20대(18~29세)부터 40대까진 긍정 평가가 10%대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보수세가 강한 대구·경북(긍정 38%·부정 50%)과 부산·울산·경남(39%·52%)을 포함해 전 지역에서 부정 평가가 앞섰다.

ⓒ한국갤럽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5%, 더불어민주당 27%, 조국혁신당 9%, 개혁신당 3%, 진보당 1%, 기타 정당 1%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3%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은 모두 한 주 전 조사와 같았다.

차기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구를 선호하는지 묻는 조사에선 이재명 민주당 전 대표가 22%,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대표가 19%를 각각 기록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5%), 이준석·홍준표·원희룡(각 3%) 등으로 이어졌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12.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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