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다시 하락세…‘김건희 여사’ 부정 이유로 급상승 [한국갤럽]
검찰 출장 조사 등 ‘김 여사 문제’ 부정 평가 5%p↑
장래 대통령감 선호는? 이재명 22%, 한동훈 19% 순
(시사저널=구민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긍정 평가)이 전주 대비 반등 없이 여전히 20%대 후반에 머무른다는 여론조사가 26일 발표됐다. 부정 평가는 상승했는데 그 이유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제가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28%로 조사됐다. 한 주 전(29%)과 오차범위 내로, 윤 대통령 지지율은 4‧10 총선 이후 12주 연속 20%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부정 평가는 63%로 조사됐다. '어느 쪽도 아님'은 3%, '모름·응답거절'은 7%였다.

긍정 평가 항목 1위는 '외교'(36%)로 전주보다 5%p 올랐다. 한국수력원자력이 25조원 규모의 체코 원전 건설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영향이 이 주에도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경제·민생'(5%), '전반적으로 잘한다'와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각 4%)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가 14%로 가장 많이 꼽혔다. 주목할 부분은 '김 여사 여사 문제'가 전주보다 5%p 오른 9%로 2위에 오른 점이다. 지난 20일 김 여사가 이른바 '검찰 출장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이 공개된 후 검찰 내 분열 사태로 번지면서 부정 여론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외교' 및 '독단적·일방적''(각 6%), '공정하지 않음'(5%), '거부권 행사'(3%) 등이 부정 평가 이유로 조사됐다.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자(64%), 70대 이상(58%)에서만 우세했다. 20대(18~29세)부터 40대까진 긍정 평가가 10%대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보수세가 강한 대구·경북(긍정 38%·부정 50%)과 부산·울산·경남(39%·52%)을 포함해 전 지역에서 부정 평가가 앞섰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5%, 더불어민주당 27%, 조국혁신당 9%, 개혁신당 3%, 진보당 1%, 기타 정당 1%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3%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은 모두 한 주 전 조사와 같았다.
차기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구를 선호하는지 묻는 조사에선 이재명 민주당 전 대표가 22%,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대표가 19%를 각각 기록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5%), 이준석·홍준표·원희룡(각 3%) 등으로 이어졌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12.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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