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 에 요동치는 입주권… 웃돈만 10억 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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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 대단지 아파트에 대한 선호가 강해지면서 입주를 앞두고 있는 아파트의 입주·분양권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지난해 초 전용면적 84㎡가 12억∼13억 원 선에 분양된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권이 최근 23억5000만 원으로 10억 원이 훌쩍 넘는 웃돈이 붙어 거래되기도 했다.
한편 올림픽파크포레온 외에도 입주 10년 이내 신축 대단지 아파트가 밀집된 강동구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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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서울 입주·분양권 거래 362건
신축 공급난 우려 더해져 ‘과열’
신축 대단지 아파트에 대한 선호가 강해지면서 입주를 앞두고 있는 아파트의 입주·분양권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지난해 초 전용면적 84㎡가 12억∼13억 원 선에 분양된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권이 최근 23억5000만 원으로 10억 원이 훌쩍 넘는 웃돈이 붙어 거래되기도 했다. 최근 신축 아파트 일반분양가가 상승 일로인 가운데 건축비 상승으로 신규 아파트 공급난 우려까지 더해져 신축 입주가 집중된 일부 지역의 부동산 시장에서 과열 양상이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분양권 거래량이 이날 기준 총 362건에 달했다. 이 중 5건 중 1건은 둔촌주공을 재건축한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에서 나왔다. 이달 들어 올림픽파크포레온의 거래는 74건(20.4%)에 달했는데 거래신고 기한이 계약체결일로부터 30일 이내란 점을 고려하면 거래 건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단지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지난달 말부터 전반적으로 매수세가 강해지더니 조합원 세대 수 자체가 적은 59㎡ 입주권 매물은 자취를 감춘 상황”이라고 말했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은 2023년 1월 분양 당시 무순위 청약까지 진행됐으나, 1년 반 만에 입주권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국민 평형인 전용면적 84㎡ 입주권은 지난달 29일 23억5177만 원에 팔렸다. 지난달 28일 23억1404만 원에 거래되며 최초로 23억 원을 돌파하더니 하루 만에 4000만 원 가까이 올랐다. 이달 들어서도 23억 원대에서 매매거래가 체결되고 있다. 동일 면적대 일반 분양가는 12억3600만∼13억2000만 원으로, 10억 원 넘는 프리미엄이 붙은 셈이다.
신축 대단지 아파트로 수요가 몰리는 흐름에 올림픽파크포레온 가격은 인근 비슷한 규모 준신축 대단지 아파트인 송파구 헬리오시티(2018년 준공)도 넘어선 상황이다. 최근 두 달간 헬리오시티 전용 84㎡는 19억3000만∼22억5000만 원 사이에 거래됐다. 송파구 잠실동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틈을 타 잠실 대장주라고 불리는 ‘엘·리·트’(엘스·리센츠·트리지움) 시세까지 바짝 추격하고 있다.
한편 올림픽파크포레온 외에도 입주 10년 이내 신축 대단지 아파트가 밀집된 강동구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지난 6월 강동구 아파트 거래량은 노원구, 송파구를 모두 제치고 서울 25개 자치구 중 1위를 기록했다.
이소현 기자 winni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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