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에게 듣는다
[뉴스데스크]
◀ 앵커 ▶
오늘 당선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연결해서 직접 얘길 들어보겠습니다.
한 대표님 먼저 축하드립니다.
◀ 한동훈/신임 국민의힘 당 대표 ▶
안녕하세요.
고맙습니다.
◀ 앵커 ▶
안녕하십니까.
이 정도면 여러 공격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승리를 하신 것 같은데, 당원과 여론이 왜 한 대표님 선택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리고 또 수락연설에서 거듭 강조한 변화란 게 어떤 뜻인지 궁금합니다.
◀ 한동훈/신임 국민의힘 당 대표 ▶
말씀해주신 것처럼 저는 우리 당이 변화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고 이길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경선 과정에 임했고요.
민심과 당심이 그만큼 변화에 대한 갈망이 크셨던 것 같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오늘 이런 수치가 나온 것 같습니다.
◀ 앵커 ▶
수락연설을 보다 보니까 정부와 여당이 민심에 잘 반응하지 않고 민심과 싸웠단 얘기로 거꾸로 좀 들렸거든요.
그럼 현안 관련해서 채상병 특검법을 두고, 제3자 추천되면 하자는 입장이 지금 변함없으신지, 또 어떻게 당내 설득하실지 궁금하고요.
또 하나 방송법도 그렇고 쟁점법안들이 있는데, 이 역시 민심이 그렇다면 용산이나 기존 지도부 입장에 얽매이지 않고 채상병 특검법, 방송법 등등해서 제3의 길을 주도할 생각이 혹시 있으십니까?
◀ 한동훈/신임 국민의힘 당 대표 ▶
말씀하신 거에 너무 가정이 많이 들어 있는데요.
'민심이 그렇다면'이라는 거니까 그건 이제 앵커님께서 생각하시는 민심과 또 저희가 보는 민심이 다를 수 있잖아요.
근데 그걸 그런 식으로 연결시킬 문제는 아닌 것 같고요.
다만 제가 변화를 말씀드린 것은 그간의 우리 정부가 굉장한 성과를 많이 거뒀습니다.
한미 공조의 복원이라든지 원전 생태계 복원, 그리고 파업에 있어서의 원칙을 지키는 문제 등 굉장히 좋은 성과들을 거뒀는데 그것에 비해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던 이유가 그만큼 민심을 설득하고 경청하고 설명드리는 노력이 부족했다라는 평가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 점을 보완하겠다는 말씀을 드린 겁니다.
◀ 앵커 ▶
아마 채상병 특검법 이야기하시는 것도 그 일환인 것 같은데 아까 속보가 뜨던데요.
역시 국민 눈높이를 기준으로 해서 대통령 부인 조사가 제3의 장소에서 이루어진 게 국민 눈높이에 맞다고 보시는지 다시 한 번 말씀 부탁드리고요.
이걸 어떻게 했어야 될까요?
◀ 한동훈/신임 국민의힘 당 대표 ▶
역시 그건 지금 너무 제가 지금 이 단계에서 말씀드릴 만한 내용들이 아닌 것 같고요.
아까 제가 말씀드린 내용으로 갈음하죠.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일단 영부인이, 영부인에 대한 직접 대면 조사가 이루어졌잖아요.
그러니까 검찰이 지금이라도 신속하고 공정하게 결론을 빨리 내야 한다라고 생각합니다.
◀ 앵커 ▶
아까 말씀으로 갈음을 하면 된다.
그러면 또 김건희 여사 사과가 필요하다는 입장에도 변함이 없으신가요?
◀ 한동훈/신임 국민의힘 당 대표 ▶
제가 그건 여러 번 말씀드리지 않았나요?
◀ 앵커 ▶
그런데 대통령실에서, 내일 인사를 가신다고 하셨는데 당장 대표로서 한 대표님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서 소통 결과가 갈릴 거다 이런 취지의 반응이 나오는 것 같거든요.
결정적인 순간에,
◀ 한동훈/신임 국민의힘 당 대표 ▶
어디 반응 말씀하시는 걸까요?
◀ 앵커 ▶
만약에 대통령과 갈등, 또 의원들의 반발이 있더라도 그러면 역시 최종 기준은 국민의 눈높이라고 봐도 되는 건가요?
◀ 한동훈/신임 국민의힘 당 대표 ▶
일단 질문에 만약이 너무 너무 많으신 것 같고요.
제가 원론적으로 말씀드리죠.
저희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승리의 기반을 만들어서 재정권 재창출하려는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잘 소통하고 잘 설득하고 좋은 정답을 찾겠습니다.
◀ 앵커 ▶
그래도 더 중요한 건 국민의 눈높이다.
이건 원칙적이지만 맞는 말씀이겠죠?
◀ 한동훈/신임 국민의힘 당 대표 ▶
제가 말씀드리는 걸로 충분히 답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앵커 ▶
그리고 여소야대 국면에서 아까 수락 연설에서 말씀하신 유능함을 발휘하기 위해서요.
강하게 비판하셨던 이재명 전 대표, 조국 대표 포함해서 야권과의 관계는 어떻게 풀어갈 생각이십니까?
◀ 한동훈/신임 국민의힘 당 대표 ▶
당연히 정치는 대화와 설득입니다.
그 과정에서 자주 만나고 소통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거 외에 다른 방법이 있습니까?
다만 그 대화의 주제가 예를 들어서 이재명 대표가 얘기했던 금투세 폐지라든가 이런 부분들, 그리고 종부세 문제 서로 간에 어느 정도의 접점이 있을 수 있는 실용적인 이슈에 대해서 먼저 테이블에 올려서 한번 허심탄회하게 얘기해 볼 생각입니다.
◀ 앵커 ▶
자 그러면 당내로 좀 눈을 돌려보면 전당대회 내내 사실상 제가 보기에는 공격을 막 여기저기서 당하신 것 같은데 그래서 당선되시면 분당될 거라는 얘기까지 나왔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해가 가능하다고 하셨는데 화합은 하지만 이런 점은 좀 국민의힘이 바뀌어야 된다라고 보시는 게 있습니까?
◀ 한동훈/신임 국민의힘 당 대표 ▶
우리 국민의힘이 좀 더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소통하는 정당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말씀을 많이 드렸고요.
그리고 이런 당내 경선 과정에서 치열한 어떤 공방이 오가는 것은 그렇게 새로운 일은 아닙니다.
제가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많이 참으면서 지나왔고요.
그것이 이 선거가 있은 이후에 화합이라든가 함께 가는 것을 염두에 두고 그랬던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죠.
◀ 앵커 ▶
국민의힘 한동훈 신임 당대표 이야기 들어보셨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20215_36515.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어대한' 이변 없었다‥한동훈, 103일 만에 사령탑 복귀
- [단독] 이창수 "당장 협조 못해"‥수뇌부 갈등 격화?
- 밤새 강한 비바람‥정미소 지붕 날아가고 1천4백 가구 정전
- 대법관 후보자 딸의 '아빠 찬스' 재테크‥아버지 돈으로 63배 차익
- 한때는 혁신의 아이콘이었는데‥향후 카카오 AI·해외 진출은?
- "정산을 못 받았다" 항공권도 잇단 취소‥'티몬'에서 무슨 일이?
- 해리스 vs 트럼프‥사실상 대진표 확정
- 'BTS·아이브 굿즈'부터 선글라스까지‥중국발 '짝퉁' 대거 적발
- 차가 흔들릴 정도로 번갈아 가며 심폐소생술‥'골든타임' 지킨 경찰관들
- '민원 사주' 수사 받는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 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