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통령’ 된 해리스, 댓글창에 ‘코코넛·야자수’ 이모지 쏟아져…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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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밈통령(밈+부통령) 해리스.'
이날 해리스 부통령이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민주당 대선 캠프를 방문해 연설하는 모습이 유트브로 생중계되자, 댓글창에는 '해리스 2024' 같은 응원 메시지와 함께 과일 '코코넛'과 '야자수' 이모티콘이 대거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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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의원 과반의 지지를 확보해 사실상 대선 후보로 지명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22일(현지 시간) 본격적으로 대선 캠페인에 시동을 걸자 소셜미디어 등에선 ‘해리스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이 쏟아지고 있다. 11월 5일 치러질 미 대선에 상대적으로 무관심했던 젊은층 유권자들이 관심을 보이자 해리스 캠프 역시 적극 화답하며 이들의 표심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날 해리스 부통령이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민주당 대선 캠프를 방문해 연설하는 모습이 유트브로 생중계되자, 댓글창에는 ‘해리스 2024’ 같은 응원 메시지와 함께 과일 ‘코코넛’과 ‘야자수’ 이모티콘이 대거 등장했다. 최근 코코넛과 야자수가 해리스 부통령을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해리스 부통령 뒤로 파란색(민주당 상징색) 미국 지도가 펼쳐져 있고 각 주마다 코코넛 열매가 가득한 밈도 퍼지고 있다.
한때 코코넛과 야자수는 공화당 진영에선 해리스 부통령을 공격하는 소재로 활용됐다. 다소 뜬금없는 표현이란 인식이 강했기 때문. 하지만 온라인에선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이상한데 재미있다”는 반응이 나오면서 ‘해리스 밈’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최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영국 여가수 찰리 XCX가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고 나서자, 해리스 캠프가 발빠르게 찰리 XCX를 상징하는 라임색으로 대선 캠프 소셜미디어의 배경색을 바꾼 것도 화제가 됐고, 호평을 받았다. 미 시사지 타임은 “해리스 캠프는 온라인에서 흘러가는 관심사를 포착해 선거의 자산으로 활용하는 재주가 있다”며 “(구세대인) 바이든 대통령과의 차이를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이지윤 기자 asa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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