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한동훈 필두로 정치검사들, 윤석열에 등 돌려"

윤선영 2024. 7. 23.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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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3일 "한동훈을 필두로 윤석열에 충성하던 정치검사들이 차례로 등을 돌리고 있다"고 저격했다.

조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원칙을 지키지 않고 정치를 한 최악의 검찰총장이 바로 윤석열이었다"며 "이를 대통령실도, 이원석 총장도 모른다 말인가"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윤석열이 검찰총장 시절에는 다 같이 받들어 모시다가 이제 서로 치고 박는구나"라며 "V1 위에 있는 V0에까지는 충성을 못하는 이원석 총장, 진짜 실세는 몰랐나 보다"라고 비판했다.

조 대표의 발언은 대통령실 내부에서 "검찰총장이 정치를 하려고 한다"며 이 총장을 둘러싼 불만이 나오고 있다는 얘기를 겨냥한 것이다.

앞서 이 총장은 전날 대검찰청 청사로 출근하면서 취재진과 만나 "우리 법 앞에 예외도, 특혜도, 성역도 없다고 말씀드렸으나 대통령 부인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국민들과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며 "일선 검찰청에서 어떠한 보고도 받지 못했지만 일선 검찰청을 제대로 이끌지 못한 것도 모두 제 책임이다. 국민들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를 두고 대통령실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 언급하는 건 적절치 않다"며 공식 입장 표명을 삼갔으나 내부에서 이 총장의 발언을 놓고 불만이 쏟아졌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조 대표는 "김 여사가 한국판 측천무후냐"며 "중전마마 조사를 넘어선 여제 조사"라고도 했다.

조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과거 이명박 대통령 때 다스 BBK 수사 때처럼 무혐의 처분 결론을 내리고 나중에 훈장을 받을 생각으로 김 여사 앞에서 아양만 떤 것 아니냐"며 "이런 막무가내 정부는 처음 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대표는 이어 "전당대회에서 약속드린 것처럼 윤석열과 김건희의 강을 건너기 위해 혁신당은 법적, 정치적 준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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