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부여, 청주·증평 등 충청권 국도 3개 구간 24~25일 개통

국토부 "국도 확장·개량·신설 사업 마무리"
교통정체 해소·지역 간 접근성 향상 효과

[서울=뉴시스] 오는 24일 개통하는 국립생태원-동서천나들목(IC) 전경. 2024.07.22.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충남 서천과 부여, 충북 청주·증평 등 21㎞에 달하는 충청권 국도 3개 구간이 24~25일 순차적으로 개통된다.

국토교통부는 일반국도 21호선, 29호선 및 36호선의 확장, 개량 및 신설 사업이 마무리돼 각각 24일과 25일 낮 12시에 개통된다고 22일 밝혔다.

24일에는 충남 서천 마서면 송내리~화양면 옥포리를 잇는 국도 21번과 29번 8.1㎞ 구간과 충남 부여 임천면 비정리~만사리를 연결하는 국도 29번 2.6㎞ 구간이 운행 가능해진다. 25일에는 충북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증평군 도안면을 오가는 국도 26번 10.5㎞ 구간이 개통한다.

이번에 개통하는 3개 사업은 2017년부터 공사에 착수해 총 7년여의 사업 기간이 소요됐다. 총 사업비는 2820억원이다.

국토부는 국도21 · 29호선 개통으로 충남 서천군 내 철새 도래지인 금강하구둑, 국립생태원 등의 관광수요로 인해 발생하던 교통정체가 다소 해소되고 충남도와 전북도의 지역 간 접근성도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에 선형이 불량하고 협소했던 부여군 임천면 비정리~ 만사리 29호선 구간은 시설을 개량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상습 지정체 구간인 충북 증평군 시가지 36호선은 충청내륙 고속화 신설사업 완료로 인해 통행시간이 19분에서 7분으로 단축되는 등 교통체증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오수영 국토부 도로건설과장은 "앞으로도 도로 지정체 해소와 안전성 개선이 필요한 지역의 도로망 확충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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